싱가포르한인회는 한인회 결성 50주년에 맞춰 '싱가포르 한인 50년사'를 펴내고 4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만다린 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한인회는 지난해 초 50년사 발간을 위한 편찬위원회를 꾸린 뒤 역대 한인회를 취재하고 외교부 외교사료관, 국가기록원 등에서 자료를 수집해 집필에 들어갔다.

550쪽 분량의 이 책에는 한인 이민이 시작된 이후의 역사, 한국 기업의 싱가포르 진출 과정, 한인회 활동 등에 대한 소개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또 각 한인단체 소개, 각 분야 동포 활약상과 함께 한인 사회의 역사를 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다.

싱가포르에는 양국의 수교보다 12년 앞선 1963년 한인회가 결성됐고 2000년대 이후 한인 수가 크게 늘어 2012년을 기준으로 2만330명의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한인회는 출판을 기념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이날 오후 7시 에스플라나데 콘서트홀에서 기념음악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