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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다이어리는 터치보다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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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4-01-14 10:51
조회6,5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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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약 3700만명에 이를 만큼 대중화됐지만, 다이어리나 만년필 등 아날로그 문구류의 판매량은 오히려 꾸준히 늘고 있다. 첨단 전자제품 사용이 홍수를 이루지만, 아날로그 제품을 통해 심리적 여유와 만족을 찾고자 하는 경향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13일 온라인 유통업체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11월 18일~12월 31일 기준) 다이어리 판매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2% 증가했다. 인터파크는 다이어리 판매량이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2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날로그의 또 다른 상징인 만년필 판매량도 전년보다 43% 늘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로 30~40대 고객을 중심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상품들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상진 핫트랙스 디자인문구 MD는 이 같은 판매 증가율과 관련, “다이어리가 디자인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활용도에 따라 차별화를 둔 디테일한 구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아이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다이어리가 심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기능 면에서도 스마트폰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직장인 곽혜민(26·여)씨는 “하루 일정을 알려 주는 데에는 스마트폰이 간편하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를 한눈에 보기에는 다이어리가 훨씬 효율적”이라며 “이 때문에 외적인 디자인보다 일정표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를 보고 선택한다”고 답했다. 직장인 유영숙(43·여)씨는 “20년째 다이어리를 쓰면서 스케줄을 관리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길렀다”며 “다이어리는 단순한 스케줄 관리가 아니라 기록과 보관의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넘쳐 나는 디지털 기기에 대해 피로를 느낀 사람들이 아날로그에서 정서적인 가치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현 서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디지털 기기는 낭만 등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에 한계가 있다”면서 “효율성과 가속도로 대변되는 디지털 시대를 쫓아가기 쉽지 않은 데다, 디지털 기기를 매개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노출과 관음, 나르시시즘(자아도취) 등 사회적 병리 현상이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거부감이 늘어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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