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후기] Talk To MiraE 46th 공차의 신화 김여진 대표의 창업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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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21-11-01 18:15조회2,0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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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일) 저녁 8시, 김여진 대표를 모시고 창업 스토리와 매각과정, 그리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블루 바스켓 사업까지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신청자 100분의 질문들을 약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이야기를 풀어 보았습니다.
결론은 “아이디어 가치는 0(제로) 이다”
먼저 김대표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결혼과 함께 이주한 싱가포르에서 무료한 일상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블로그, 싱가포르 일상 및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블로그 운영에서 발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블로그에서 호텔 가격 비교, 항공 예약 사이트 등을 올리며, 블로그 방문객 들이 링크 된 사이트로 예약을 하면서 생긴 수익이 상상 이상을 거두게 되자, 사업을 해 보라는 남편의 권유로 나만의 사업 아이템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매일 즐겨 마시던 공차가 눈에 들어왔고, 다른 차 브랜드와 비교하며, 어느 것이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를 현장에서 줄을 서서 그 매출액을 비교 해 보기도 하고, 한국내 사이트에서서의 리뷰도 보면서, 공차라는 브랜드에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업 아이템은 일상에서 내가 소비하는 것 중에 만족도가 있고, 시장에 결핍이 있다면 그건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 때 생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행력” 그게 가장 큰 포인트입니다. 먼저 시작해 보고 생기는 문제는 멈추지 않고 수습,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내가 그리는 그림보다 더 큰 그림을 얻게 됩니다.
남들도 모두 보았던 “공차”의 가능성과 내가 다른 것은 바로 대만 본사에 이메일을 보내고, 직접 본사를 찾아가기를 몇 번을 한 후에 본사 대표를 만나, 지속적인 설득으로 판권을 따 내게 된 것입니다.
겉으로는 거창해 보이는 브랜드여도, 직접 부딪혀 보면, 어떤 브랜드들은 본사가 소규모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절박하게 진심을 갖고 계속 시도하다보면, 생각보다 문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저는 여러분들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원하는 아이템을 선정했다면 지레 포기하지 말고, 불굴의 의지로 도전한다면, 그 꿈을 현실화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진행과정에 많은 착오와 변수들이 있겠지만 차근차근 수습하다 보면, 처음보다 더 성장한 자신과 안정화 되는 사업이 보일 것입니다.
요즘은 창업 후 매각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예전보다 훨씬 쉽습니다.
예전에는 실직적인 매출을 산출하여 그 가치를 매겼다면, 이제는 그 사업의 향후 가치과 확장성까지 포함하여 가치로 산출하기 때문에 창업자에게는 좀 더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몇 번의 창업과 매각 과정에서 제가 배운 것 중 하나는 그 매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면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매각 과정에서 사업에 전념하기 보다는 매각 준비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고, 이 때 내가 키운 사업의 브랜딩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매각 준비를 한다면, 욕심을 조금 버리고 빨리 진행할 수 있다면더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블루바스켓이라는 온라인 식품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외국 브랜드를 한국으로 가져가서 브랜딩 했던 예전과는 달리, 한국의 질 좋은 제품을 해외로 소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이어서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한국적인 색깔 블루와 쇼핑을 의미하는 바스켓을 합성하여 지은 “블루 바스켓” 이름처럼 한국의 식재료 품만 아니라, 우수한 한국 상품을 널리 알리고 소비하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현재 싱가포르 내 신선제품 유통 체재, 인력채용, 다민족 국가에서의 시장 분석,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이해 등, 많은 시행착오에 수습하는 1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많이 어렵고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산재해 있지만, 싱가포르는 온라인 시장의 초입기에 있고, 오프라인 창업에 많은 비용을 할애해야 하는 싱가포르에서는 이 온라인 시장에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싱가포르 온라인을 한번 공략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여러분은 공차, 바운스 등 저의 성공 사례만을 알고 계시겠지만, 사실 저는 매년 창업을 하며 성공보다 더 많은 실패 사례들도 있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많은 분들이 공차의 기회를 보았지만, 실행을 한 것이 그때 아무것도 몰랐던 저였듯, 아이디어를 갖고 실행에 옮기는 여러분 또한 저보다 더 큰 사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은 “실행력” 이게 성공의 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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