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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승진 임원 공통점은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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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5-05-15 18:28
조회5,3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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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부사장은 現 싱가포르 도심지하철2단계 소장, 안국진 전무는 '싱가포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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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건설 김동진 부사장(왼쪽)과 안국진 전무(오른쪽) ⓒ쌍용건설

쌍용건설이 14일 부사장과 전무 등 모두 13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과 전무 등 요직으로 승진한 사람들은 모두 ‘싱가포르’를 거쳤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15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번 임원 인사에서 승진한 김동진 부사장은 1952년생으로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5년 쌍용건설에 입사했다.

싱가포르의 굵직한 공사는 김 부사장의 손을 거쳤다. 김 부사장은 싱가포르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 현장 소장을 역임한 데 이어 현재 싱가포르 도심지하철2단계 현장 소장을 맡고 있다. 싱가포르 도심지하철2단계 현장은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무재해 1천500만 인시를 달성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안국진 전무는 '싱가포르 통'으로 불린다. 그는 인하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2년 쌍용건설에 입사한 뒤 30여 년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근무했다. 안 전무는 현재 싱가포르 지사장으로 싱가포르 내 수주와 공사 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안 전무는 앞서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공사의 현장 소장을 맡았다. 현존 건축물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경사구조시공법'으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설업계는 김 부사장과 안 전무 모두 싱가포르 내 주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 승진의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사실 싱가포르는 쌍용건설의 주요 수주처다. 쌍용건설의 전체 해외수주액 93억 달러 가운데 50억 달러를 싱가포르에서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1980년 싱가포르 레블즈 시티 복합건물을 시작으로 마리나베이샌즈 호텔과 캐피탈시티 등 싱가포르의 주요 건축물 공사를 맡았고 현재도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2단계 공사 등이 진행 중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싱가포르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이번 임원 승진 인사에도 싱가포르 경험을 가진 인사들이 포함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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