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설명 : 제미라 도슨트(페라나칸 박물관)

 

싱가포르의 <페라나칸 박물관>은 19세기~20세기 초에 이뤄낸 싱가포르, 말라카의 고유 결혼 문화와 풍습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그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페라나칸 만의 화려한 뮤지움 산책, 제미라 도슨트가 함께 합니다.

 

"페라나칸(Peranakan)"은 말레이어로 아이를 뜻하는 "아나크(anak)"에서 유래했습니다.

말레이어로 "본토에서 태어난"의 뜻을 가지고 있고, 오래 전부터 해상무역이 발달했던 동남아의 무역상인들(인도인, 유럽인, 중국인)이 현지에 정착하고 낳은 2세 또는 그 후예들을 가르켜 '페라나칸'이라 합니다. 그 가운데 중국계 페라나칸이 다수를 점하고 있으며, 남성은 바바 'baba', 기혼 여성은 뇨냐 'nyonya'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싱가포르, 그 속에 공존하는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우리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박물관 유리벽, 고즈넉히 자리한 다양한 유물들을 살펴보세요. 캄캄한 박물관 내부, 한 줄기 빛에 의지한 채, 기나긴 문명을 증거하고 오랜 시간을 초월해서 우리 안의 빛을 밝히는 유물들의 속삭임에 귀 기울여 보세요. 그들의 이야기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싱가포르 이웃들(인디언, 중국, 말레이계)은 물론, 동남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적, 전통적 뿌리를 이해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11월 15일 첫 페라나칸 산책에 이은 두 번째 일정 참고하시고 싱가포르 새내기, 가족, 친지 방문일정에 적극 활용해 보세요. 한국인 도슨트들의 자발적 전시 해설 봉사, 많은 참여 바랍니다.

<뮤지움 산책 일동>

 

설명 : 2013년 11월 29일 금요일 12시(1시간 소요)

장소 : 페라나칸 뮤지움 로비 정시 시작

선착순 신청 : 12명 (aromared1@gmail.com)

전시 공간이 협소하므로 12명으로 한정함을 양해바랍니다.

39 Armenian Street Singapore 179941 / Tel : 6332-7591, 6332-3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