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정영수 고문님 사모님 강안나 시인의<단풍잎 편지> 샘문학상 수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인회 작성일20-09-23 10:29조회2,021회 댓글0건
관련링크
본문
단풍잎 편지
강안나
바람 없이도 온몸으로
뒹구는 낙엽을 보며
노을빛이 저리 아름다운 것은
목마른 아쉬움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저물어 저 별이 저리 영롱한 것은
애틋한 기다림이 흐르기 때문이다
정처 없어라 삶의 물레방아
모든 걸 다 걸고도
서럽고 버거운 한 잎 잎새 진자리
아, 가을 입덧
불타는 사랑이 아니더라도
남 몰래 자맥질하던
그리움 벌컥벌컥 들이키며
먼 그대에게 단풍잎 편지를 쓴다.
<강안나 시인 프로필>
진주 출생
(사) 샘문학 회원
(사) 샘문인협회 회원
(사) 샘문학신문 회원
한국문인그룹 회원
<수상>
문학나무 시부문 등단
샘문학회 동시부문 등단
<저서>
시집 : 눈부신 그늘
동시집 : 아침 햇살이 두고 간 먼지 꽃
카톡이 빨개졌어요
<공저>
태양의 하녀, 꽃
<샘문시선_컨버전스 시집>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