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워터 견학 후기

2월 23일 토요일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대형버스를 임대하여 부킷티마 네이쳐파크를 출발하여 참가자들 모두 버스에 올라타 행사지인 타나메라 뉴워터로 향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회원 및 비회원 그리고 자녀들, 한국학교 교장, 교감 선생님, 교직원분들을 비롯한 가족분들, 자타르타 한국학교 가족들도 참석해 주시어 자리를 빛내 주셨다. 

뉴워터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는 회장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역사를 전공하신 교감선생님의 싱가포르 물에 관한 역사이야기도 전해 들으며 학창시절 수학여행 가듯이 조금은 상기된 분위기가 버스 안에 감돌았다.  

드디어 뉴워터에 도착! 참가하신 모든 분들과 견학을 시작하기 전 단체사진부터 찍고 고고!!

견학의 시작은 싱가포르 4대 수자원에 대한 비디오를 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도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인데 싱가포르 또한 그렇다고 한다. 싱가포르에선 아래와 같은 4가지 방법으로 물을 확보한다고 한다. 

가장 큰 부분이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을 하는 것, 빗물수집, 하수 재처리, 해수의 담수화 이다. 뉴워터의 정수시설은 생활하수의 찌꺼기 등을 침전시켜 걸러낸 물을 받아 다중필터 시스템을 거쳐 여과 한 후 역삼투압을 이용하여 바이러스, 중금속, 염화물 등을 걸러낸 후 자외선 살균을 거쳐 우리가 마실 수 있을 정도의 깨끗한 물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이것을 신생수(新生水,New Water)라 부르는데 모든 공정을 견학한 후 한 병씩 시음도 하였다. 모두들 손에 신생수 한 병씩을 들고서 물이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공정을 거쳐 나온다니, 물을 아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으리라 생각되었다. 

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준 이번 뉴워터의 견학은 참가자들 그리고 여성회 진행임원들 모두에게 뜻 깊은 행사였으리라 감히 짐작해본다.    

이순아 / 싱가포르 한인여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