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벤처 육성 나섰다…'구글캠퍼스 서울'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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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5-05-08 11:43조회8,4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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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 캠퍼스 © News1
세계에서 세번째, 아시아 최초 스타트업 캠퍼스…글로벌 진출 관문역할 기대
(서울=뉴스1) 서영준 기자 = 아시아 최초로 '구글캠퍼스 서울'이 8일 문을 열면서 국내 벤처 생태계의 글로벌화가 기대되고 있다. 구글캠퍼스 서울은 미국 실리콘밸리 등지에서 활동하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교육과 멘토링, 개발자 회의 등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시장을 향한 벤처기업의 관문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울 대치동 오토웨이타워 지하 2층에 둥지를 튼 '구글캠퍼스 서울'은 2013년 박근혜 대통령과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의 면담을 통해 성사됐다. 런던, 텔아비브에 이은 세번째 구글캠퍼스인 '구글캠퍼스 서울'은 2000㎡ 규모의 공간에는 스타트업 8개사가 입주할 수 있는 사무실이 있고, 다양한 형태의 회의실과 소통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 입주하려면 창업한지 3년을 넘지 않아야 하고, 직원도 8명 이하여야만 한다. 통상 스타트업들은 소자본으로 창업을 하기 때문에 비싼 임대료를 내야 하는 번듯한 사무실을 얻을 엄두를 내지 못한다. 구글캠퍼스 서울은 바로 이런 스타트업들에게 사무실과 회의실 등 '일할 공간'을 제공한다. 단 입주기간은 6개월을 넘지 못한다는 게 아쉽다면 아쉬운 대목이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공간을 사용하는 비용을 일부 내야 하지만 아주 저렴한 수준이어서 스타트업에겐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캠퍼스 서울에 입주시킬 기업은 구글코리아와 '마루180'이 선정한다. 마루180은 아산나눔재단 주도로 지난해 4월 설립된 민간 창업보육기관으로, 국내 스타트업 사정에 밝아 입주기업 선정에 참여하게 됐다. 구글코리아와 마루180은 '구글캠퍼스 서울' 개소에 앞서 8개 스타트업을 모두 입주시켰다. 현재 이곳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은 Δ채팅캣 Δ벤티케익 Δ원티드랩 Δ레이니스트 Δ아씨오 Δ데이블 Δ멋쟁이 사자처럼 Δ플런티코리아 등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은 "글로벌시장을 염두에 둔다면 결국 글로벌 인재들과의 어울림, 만남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구글캠퍼스 서울이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글에 몸담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들은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멘토링과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전수할 예정이어서 입주기업들의 기대는 자못 크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사업 성공의 기본 요건을 배울 수 있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입주기업들은 해외투자자와의 직접 상담을 통해 투자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구글캠퍼스 서울'에는 창업 초기자금을 지원하는 미국 벤처캐피탈사인 '500스타트업스'도 곧 입주한다. 500스타트업스는 한국의 벤처기업 육성 발굴을 위해 최근 중소기업청·한국벤처투자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했다.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선배들의 경험도 '구글캠퍼스 서울'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특히 구글캠퍼스 서울은 앞으로 '구글캠퍼스 런던', '구글캠퍼스 텔아비브' 등과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비슷한 목표를 가진 해외 스타트업들과 교류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해외 인력을 영입하거나 새로운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사업 아이디어의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나갈 수 있다.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엄마들을 위한 캠퍼스'도 이곳에서 운영된다. 캠퍼스 안에는 수유실이 있고, 아이돌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구글코리아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온전히 창업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글캠퍼스 런던도 현재까지 100여명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참여했다.
이석준 차관은 "우리나라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갈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한데 구글캠퍼스 서울이 개소했다는 것은 바로 그런 창구를 서울로 가져온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각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우리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세번째, 아시아 최초 스타트업 캠퍼스…글로벌 진출 관문역할 기대
(서울=뉴스1) 서영준 기자 = 아시아 최초로 '구글캠퍼스 서울'이 8일 문을 열면서 국내 벤처 생태계의 글로벌화가 기대되고 있다. 구글캠퍼스 서울은 미국 실리콘밸리 등지에서 활동하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교육과 멘토링, 개발자 회의 등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시장을 향한 벤처기업의 관문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울 대치동 오토웨이타워 지하 2층에 둥지를 튼 '구글캠퍼스 서울'은 2013년 박근혜 대통령과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의 면담을 통해 성사됐다. 런던, 텔아비브에 이은 세번째 구글캠퍼스인 '구글캠퍼스 서울'은 2000㎡ 규모의 공간에는 스타트업 8개사가 입주할 수 있는 사무실이 있고, 다양한 형태의 회의실과 소통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 입주하려면 창업한지 3년을 넘지 않아야 하고, 직원도 8명 이하여야만 한다. 통상 스타트업들은 소자본으로 창업을 하기 때문에 비싼 임대료를 내야 하는 번듯한 사무실을 얻을 엄두를 내지 못한다. 구글캠퍼스 서울은 바로 이런 스타트업들에게 사무실과 회의실 등 '일할 공간'을 제공한다. 단 입주기간은 6개월을 넘지 못한다는 게 아쉽다면 아쉬운 대목이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공간을 사용하는 비용을 일부 내야 하지만 아주 저렴한 수준이어서 스타트업에겐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캠퍼스 서울에 입주시킬 기업은 구글코리아와 '마루180'이 선정한다. 마루180은 아산나눔재단 주도로 지난해 4월 설립된 민간 창업보육기관으로, 국내 스타트업 사정에 밝아 입주기업 선정에 참여하게 됐다. 구글코리아와 마루180은 '구글캠퍼스 서울' 개소에 앞서 8개 스타트업을 모두 입주시켰다. 현재 이곳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은 Δ채팅캣 Δ벤티케익 Δ원티드랩 Δ레이니스트 Δ아씨오 Δ데이블 Δ멋쟁이 사자처럼 Δ플런티코리아 등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은 "글로벌시장을 염두에 둔다면 결국 글로벌 인재들과의 어울림, 만남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구글캠퍼스 서울이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글에 몸담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들은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멘토링과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전수할 예정이어서 입주기업들의 기대는 자못 크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사업 성공의 기본 요건을 배울 수 있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입주기업들은 해외투자자와의 직접 상담을 통해 투자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구글캠퍼스 서울'에는 창업 초기자금을 지원하는 미국 벤처캐피탈사인 '500스타트업스'도 곧 입주한다. 500스타트업스는 한국의 벤처기업 육성 발굴을 위해 최근 중소기업청·한국벤처투자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했다.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선배들의 경험도 '구글캠퍼스 서울'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특히 구글캠퍼스 서울은 앞으로 '구글캠퍼스 런던', '구글캠퍼스 텔아비브' 등과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비슷한 목표를 가진 해외 스타트업들과 교류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해외 인력을 영입하거나 새로운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사업 아이디어의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나갈 수 있다.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엄마들을 위한 캠퍼스'도 이곳에서 운영된다. 캠퍼스 안에는 수유실이 있고, 아이돌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구글코리아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온전히 창업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글캠퍼스 런던도 현재까지 100여명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참여했다.
이석준 차관은 "우리나라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갈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한데 구글캠퍼스 서울이 개소했다는 것은 바로 그런 창구를 서울로 가져온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각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우리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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