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삼성전자 2위…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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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4-07-03 11:57조회8,5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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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대기업인 삼성그룹 경영진이 달가워하지 않을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대학생 1,106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년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올해는 2위로 내려앉았다는 것.
취업 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실시한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올해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선정돼 삼성을 제쳤다.
인크루트의 장재섭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젊은 구직자들이 더 이상 삼성을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택하지 않았다는 점이 조금 놀랍다고 밝혔다.
취업시 연봉보다 우수한 복리후생을 제공하는 직장을 택하는 쪽으로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바뀌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장 팀장은 말했다.
응답자의 7.1%는 대한항공을 가장 가고싶은 직장으로 꼽았다. 그 중 20% 이상은 항공사의 우수한 복리후생 제도와 직원용 할인 항공권 제공과 같은 혜택 때문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대한항공은 3위를 기록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9%가 삼성을 꼽았다.
장 팀장은 젊은 구직자들 사이에서 삼성은 업무 강도가 센 직장으로, 연봉이 높은 만큼 다른 직장보다 더 장시간 격무에 시달린다는 인식이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건희 회장의 병세와 그룹의 앞날이 대학생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지난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이 발병한 이건희 회장은 그간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
이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 증세를 보인 후에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최근에 의식을 회복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설문조사에서 3위는 국민은행이 차지했다. 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이 그 뒤를 이었다. CJ제일제당이 5위, 포스코가 6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9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장 팀장은 현대의 기업 문화가 엄격한 상명하복식 군대 스타일이라는 인식 때문에 여대생의 선호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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