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국, ‘일본군 위안부 백서’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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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4-08-11 15:55조회6,8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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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차 세계대전 중 강제로 일본군 성노예로 동원됐던 위안부 여성들에 대한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20여년만에 처음 발간될 이 백서로 인해 한일 갈등이 고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여성가족부는 일본의 전시 위안부 범죄와 희생자의 피해 실태를 종합적으로 정리·분석해 내년 말 보고서 형식으로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은 광복 70주년 및 한일 국교정상 50년을 맞는 해이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진실과 실태를 국제사회에 바로 알리기 위해 백서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 번역하고 국제사회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성 가족부는 이 백서에 1992년 ‘일제하 군대 위안부 실태조사 중간보고서’ 발간 이후 발굴된 새로운 자료와 연구 성과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일 양국 지도자들이 취임한 후 지난 1년간 한일 관계는 악화돼 왔다. 성노예를 포함한 전시 행위와 관련한 일본의 배상 방식을 놓고 오랜 기간 양국이 보인 이견이 갈등의 주원인이 돼 왔다. 당시 성노예로 강제 동원됐던 여성들 다수는 한국인이었다.
올 6월 일본은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일본의 사죄를 이끌어낸 이정표적인 ‘고노 담화’(1993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이슈에 불을 당겼다. 일본은 고노담화가 한일 양국의 타협적 외교의 산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이 사안에 대한 일본의 최근 연구 및 공식 발표가 사실관계를 호도함으로써 고노담화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희정 장관은 이 백서가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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