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평등’ 순위, 한국은 117위로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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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4-11-04 11:31조회10,2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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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들에겐 뉴스거리도 아니겠지만, 새로 나온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선진국 가운데 성평등 수준이 최하위권이라고 한다.
WEF가 28일(화) 공개한 연례 ‘성 격차 보고서(Gender Gap Report)’에서 한국은 142개국 중 117위로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에서 두번째다. OECD 회원국 중에는 터키가 125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0~1(1에 가까울수록 남녀가 평등함을 의미)까지의 성평등 지수에서 0.64점을 받았는데 이는 WEF가 보고서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별로 나아지지 않은 성적이다.
보고서는 한국에 대해 구체적인 논평을 내놓진 않았다. 다만, 2001년 발족한 한국 성평등부(여성가족부)가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한국 정부는 최근 몇 년 사이 탄력근무제 등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왔다.
여성 경영자들은 가장 넘기 힘든 장애물로 문화적 요인을 꼽는다. 정부 조치로도 바꾸기 어렵기 때문이다.
WEF는 건강, 교육기회, 경제적 참여 및 기회, 정치참여도 등 4개 분야로 크게 나눠 남녀간 불평등 상황을 성 격차 지수로 산출했다.
앞서 나온 국제의회연맹(IPU)과 유엔여성(UN Women)의 공동보고서 역시 한국을 34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랭크했다.
여성가족부는 UN 보고서가 최고위직 관리들만을 조사대상으로 하고 있어 제한적이라면서 현재 WEF 보고서에 대한 공식입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의 공식입장이 나오는 대로 본 기사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아이슬란드와 핀란드 같은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태 국가 중에서는 필리핀이 9위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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