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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시아에서 어머니가 되기 가장 좋은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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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4-06-11 11:34
조회6,4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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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제 자선단체에서 어머니가 되기 가장 좋은 곳과 가장 나쁜 곳을 조사한 결과 아시아에서 어머니가 되기 가장 좋은 나라는 싱가포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집계한 2014년 세계 어머니 지수에서 178개국 중 15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보다 한 단계 낮고 뉴질랜드보다 한 단계 높은 순위다. 싱가포르 다음으로 랭킹에 오른 아시아 국가는 30위에 오른 한국이다. 상위권은 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이 각각 1위부터 3위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순위는 니제르, 콩고민주공화국,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차지했다.
 
싱가포르의 높은 순위는 아무 노력없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세계 어머니 지수가 도입된 뒤 15년 동안 싱가포르는 큰 진전을 보였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은 1,000명당 2.9명으로, 스웨덴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생애모성사망위험은 2000년 이후 80% 이상 감소했다. 세이브더칠드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여성은 싱가포르 여성보다 임신 관련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10배 이상 높았다. 싱가포르가 이 정도의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싱가포르 보건서비스의 접근성 때문이다. 싱가포르 여성들은 보통 연령 및 소득과 무관하게 같은 수준의 보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싱가포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정부는 수십년간 처방 규정, 건강 및 보험 정책을 신중히 개혁했다. 그 결과 싱가포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의료비 지출이 미국보다 낮으면서도 예방가능한 원인으로 인한 영아 사망 위험률이 훨씬 낮다.
 
싱가포르 사회가족개발부와 함께 일하는 비정부기구 ‘패밀리포라이프’의 칭웨이홍 회장은 정부가 “부모되기를 장려하고 친가족적 환경을 강조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싱가포르의 순위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게 어머니 지수와 세계 어머니 보고서는 세계에서 가장 빈곤과 분쟁이 극심한 지역에 살고 있는 여성과 어린이들이 얼마나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지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올해에만 그 수가 6,000만 명이 넘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어머니가 되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아이 돌보기는 오랜 시간 동안 끊임없이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고 쉴 시간이 전혀 없는 고된 일”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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