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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예선 탈락' 해도 상금이 '97억'…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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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4-06-09 12:24
조회6,9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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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공 하나에 밤을 지새우며 환호와 탄식을 내뱉는 월드컵이 5일도 채 남지 않았다.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최소 16강 돌파부터, 최대 우승까지 다양한 목표를 가지고 입에 단내가 나도록 그라운드를 누빈다. 다양한 목표를 가진 만큼 그들이 목표를 달성했을 때 챙길 수 있는 '공식 상금'의 금액도 천차만별이다.

특히 월드컵 우승의 상징인 '줄리메컵'을 들어올리는 국가에 돌아가는 '우승 상금'의 액수는 언제나 화제가 된다. 그러나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참가 준비금' 명목으로 15억원을 지원하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팀은 FIFA로부터 월드컵 준비를 위한 150만달러(약 15억3300만원)의 '참가 준비금'을 받는다. 이는 지난 대회였던 2010 남아공 월드컵(100만 달러·약 10억2200만원)에 비해 50만달러(5억1100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FIFA가 책정한 총상금은 3억5800만달러(약 3658억7600만원)이다. 지난 월드컵에 비해 1000만달러(약 102억20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본선이 시작되면 조별예선을 치르는 32개국에는 기본적으로 800만달러(약 81억7600만원)의 '기본 상금'이 지급된다. 대회 시작에 앞서 지급된 '참가 준비금'까지 포함하면 치열한 조별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해도 기본적으로 950만달러(약 97억900만원)를 확보하는 것이다.

16강에 올라도 상금에 큰 변화는 없다. 16강에 오른 16개 국가에는 900만달러(약 91억9800만원)의 상금이 보장된다. 800만달러인 조별예선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8강에 오를 경우는 얘기가 달라진다. 8강에 오른 팀에게는 기본 상금의 1.5배가 넘는 1400만달러(143억8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상금'에 있어 의미있는 성적은 8강 진출이라고 할 수 있다.

4강에 오른 팀에게는 2000만달러(약 204억4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 역시 지난 대회에 비해 200만달러(약 20억4400만원) 오른 금액이다. 3·4위전에서 승리를 거둔 국가에는 2200만달러(224억8400만원)가 지급된다. 준우승 국가에는 2500만달러(255억5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줄리메컵'을 들어 올린 우승국에는 무려 3500만달러(약 357억7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지난 대회 우승 상금(3000만달러·약 306억6000만원) 보다도 500만달러(약 51억1000만원)늘어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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