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기문, '007작전'으로 '남수단 평화협상' 성사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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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4-05-08 11:37조회7,2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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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새벽 5시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소수의 경호원과 보좌관만을 이끌고 새벽 비행기에 올랐다.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 기후변화 장관 회의'를 마친 반 총장이 '비밀리에' 방문한 곳은 정부군과 반군간 대립으로 정세가 불안해지고 있는 남수단이다.
반 총장이 남수단을 전격 방문한 것은 남수단 사태를 그대로 뒀다가는 '르완다 학살'에 버금가는 대량학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남수단에 도착한 반 총장은 가장 먼저 남수단 유엔사무소(UNMISS) 관내에 위치한 난민 수용소를 찾았다.
이 곳은 반 총장의 제안으로 유엔이 처음으로 도입한 '오픈 게이트 폴리시'를 적용한 난민수용소다.
오픈 게이트 폴리시란 반 총장이 지난 4월 르완다 학살 20주년을 계기로 내놓은 새로운 구상으로, 특정 지역 사람들이 분쟁이나 학살 위험에 맞닥뜨렸을 때 현지 유엔사무소의 책임자가 '직권으로' 난민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해 보호한다는 정책이다.
1994년 르완다 학살이 일어났을 때 유엔이 행정적인 절차 등을 이유로 현지 사무소를 개방해 은신처를 제공하지 않는 바람에 '인종청소'에 가까운 대량학살이 일어난데 대한 반성 차원에서 마련된 개선책이다.
반 총장은 유엔의 관료주의적 대처로 대량학살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이를 제안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소수의 경호원과 보좌관만을 이끌고 새벽 비행기에 올랐다.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 기후변화 장관 회의'를 마친 반 총장이 '비밀리에' 방문한 곳은 정부군과 반군간 대립으로 정세가 불안해지고 있는 남수단이다.
반 총장이 남수단을 전격 방문한 것은 남수단 사태를 그대로 뒀다가는 '르완다 학살'에 버금가는 대량학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남수단에 도착한 반 총장은 가장 먼저 남수단 유엔사무소(UNMISS) 관내에 위치한 난민 수용소를 찾았다.
이 곳은 반 총장의 제안으로 유엔이 처음으로 도입한 '오픈 게이트 폴리시'를 적용한 난민수용소다.
오픈 게이트 폴리시란 반 총장이 지난 4월 르완다 학살 20주년을 계기로 내놓은 새로운 구상으로, 특정 지역 사람들이 분쟁이나 학살 위험에 맞닥뜨렸을 때 현지 유엔사무소의 책임자가 '직권으로' 난민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해 보호한다는 정책이다.
1994년 르완다 학살이 일어났을 때 유엔이 행정적인 절차 등을 이유로 현지 사무소를 개방해 은신처를 제공하지 않는 바람에 '인종청소'에 가까운 대량학살이 일어난데 대한 반성 차원에서 마련된 개선책이다.
반 총장은 유엔의 관료주의적 대처로 대량학살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이를 제안했다.
난민 수용소 방문을 마친 반 총장은 곧바로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과 만나 "내전이나 대량학살을 피하려면 반정부 지도자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과 만나 대화로 사태를 풀어야 한다"고 집요하게 설득했다고 7일(현지시간) 반 총장 측이 전했다.
반 총장의 설득에 키르 대통령은 오는 9일 에티오피아에서 반군 지도자 마차르 전 부통령을 만나겠다고 다짐했다.
반 총장으로서는 절반의 수확을 거둔 셈이지만 반군 지도자로부터 같은 대답을 얻어내지 못하면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차르 전 부통령의 소재를 파악하는게 쉽지 않았다. 이에 반 총장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마차르 전 부통령 측과 접촉, 키르 대통령의 다짐 등을 전한 뒤 마차르 전 부통령측이 반 총장에게 전화통화를 하기로 다짐을 받아냈다.
그러나 당초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록 마차르 전 부통령측으로부터 아무런 회신이 오지 않았다.
촉박한 일정에 쫓겨 남수단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반 총장으로선 애써 추진했던 남수단 평화회담이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결국 시간에 쫓긴 반 총장이 공항으로 향하던 중 반 총장의 전화가 울렸다. 반 총장이 학수고대하던 반군측으로부터 회신이 온 것이다.
이에 반 총장은 반군 측과 10여분간 통화한 끝에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전 부통령이 오는 9일 에티오피아에서 남수단 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회담을 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냈다고 반 총장측이 전했다.
반 총장의 한 측근은 "남수단 평화회담이 열린다고 해서 사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오는 9일 정부와 반군측이 머리를 맞대기로 한 만큼 사태 진전이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수단에서는 지난해 12월 최대 부족인 딘카족과 두 번째로 큰 누에르족의 충돌로 촉발돼 5개월째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키르 대통령은 딘카족 출신이고 누에르족 출신인 마차르 전 부통령은 반군을 이끌고 있다.
반 총장의 설득에 키르 대통령은 오는 9일 에티오피아에서 반군 지도자 마차르 전 부통령을 만나겠다고 다짐했다.
반 총장으로서는 절반의 수확을 거둔 셈이지만 반군 지도자로부터 같은 대답을 얻어내지 못하면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차르 전 부통령의 소재를 파악하는게 쉽지 않았다. 이에 반 총장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마차르 전 부통령 측과 접촉, 키르 대통령의 다짐 등을 전한 뒤 마차르 전 부통령측이 반 총장에게 전화통화를 하기로 다짐을 받아냈다.
그러나 당초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록 마차르 전 부통령측으로부터 아무런 회신이 오지 않았다.
촉박한 일정에 쫓겨 남수단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반 총장으로선 애써 추진했던 남수단 평화회담이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결국 시간에 쫓긴 반 총장이 공항으로 향하던 중 반 총장의 전화가 울렸다. 반 총장이 학수고대하던 반군측으로부터 회신이 온 것이다.
이에 반 총장은 반군 측과 10여분간 통화한 끝에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전 부통령이 오는 9일 에티오피아에서 남수단 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회담을 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냈다고 반 총장측이 전했다.
반 총장의 한 측근은 "남수단 평화회담이 열린다고 해서 사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오는 9일 정부와 반군측이 머리를 맞대기로 한 만큼 사태 진전이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수단에서는 지난해 12월 최대 부족인 딘카족과 두 번째로 큰 누에르족의 충돌로 촉발돼 5개월째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키르 대통령은 딘카족 출신이고 누에르족 출신인 마차르 전 부통령은 반군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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