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하리라야 푸아사(HariRaya Pus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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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24-04-15 16:29조회7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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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올해 4월 10일은
하리라야 푸아사(HariRaya Pusasa)라는 공휴일이었다. ‘하리’는 말레이말로 ‘날'이란
뜻이고 ‘라야'는 ‘축하한다'는 뜻이다. ‘푸하사'는
금식이라는 뜻이다.
이날은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기도하고 만찬을 나누면서 한 달 동안 해오던 금식을 끝내는 것을 축하하는 날이다. 싱가포르에서는 하리라야 푸아사를 기념하는 여러 축제도 있다.
전 세계 약 25%에 가까운 19억 명 정도가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다. 싱가포르는 인구의
약 16%가 무슬림이다. 라마단(Ramadan)은 이슬람력에서 ‘9월’로 더운 달을 뜻한다. 매년 전 세계 많은 무슬림들이 라마단을 지키며
금식을 한다. 금식을 하는 이유는 알라가 예언자 모하메드에게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계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무슬림은 참회의 기간으로 라마단 약 30일 동안 자비로운 행동을 하며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금식을 한다. 이때는 먹고 마시는 것 뿐만 아니라 모든 금욕을 통해 고통을 체험하는 시기이다.
금식 기간에 금주나 금연 뿐만 아니라 성행위도 금지하며 성적인 쾌락이나 음악을 듣는 것도 금지하는 등 가능한 모든 감각적인 즐거움으로부터
멀어져야 한다. 또 화를 내거나 폭력을 사용해서도 안 된다.
하루에 5번 기도를 하며 자기 성찰을 한다. 또
가난한 사람들에게 구호 활동이나 자선을 베풀며 자신의 죄를 용서받고 신으로부터 축복을 받을 걸 희망하는 달이다.
무슬림들의 금식은 그들이 믿는 신 알라(아랍어로 하느님)에
대한 순종과 은총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다. 사회적으로는 약자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동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종교를 떠나 신에 대한 감사와 금욕생활을 통한 자신에 대한 성찰과 주변의 가난한 사람에 대한
자선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2030년에는 세계 최대 종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무슬림 인구는 성장하고 있다. 그들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싱가포르는 서로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와 포용이 있는 나라로 유명하다. 글로벌한 시민의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는 타 종교에 대한 편견을 넘어 이해와 배려를 먼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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