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국인이 '천송이 코트' 사려면 산너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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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4-04-24 12:23조회6,3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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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외국인들의 국내 온라인 쇼핑몰 이용을 막는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공인인증서 외에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주재한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중국인들이 한국쇼핑몰에 접속해도 공인인증서 때문에 구매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후 공인인증서는 불필요한 규제의 대표 사례로 거론됐다.
그러나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더라도 내수 위주로 운영해온 국내 업체들이 아직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별도 사이트를 운영하는 G마켓, 11번가, 롯데닷컴 등을 제외하고는 외국인이 물건을 사려고 해도 회원가입, 카드결제, 해외배송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우선 대다수 사이트들이 회원가입시 본인 확인을 위해 휴대전화나 아이핀(I-PIN·개인식별번호) 인증을 요구하는데, 이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만 사용가능하다.
따라서 해외 외국인들은 애초에 국내 쇼핑몰에 가입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결제시 외국 카드는 사용할 수 없는 사이트들도 적지 않다. 외국 카드로 결제가 안 될 경우 무통장입금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환율 등의 문제가 뒤따른다. 회원 가입과 결제에 제약이 있다보니 해외 배송망 역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문 사이트를 운영하는 소수업체 외에 규모가 작은 쇼핑몰이나 소호몰 등은 대부분 시스템이 갖춰져있지 않다"면서 "외국인들이 그런 쇼핑몰에서 천송이 코트를 구매하려 해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쇼핑업체는 외국인 쇼핑 편의를 위해 시스템 개선에 착수했다.
현대홈쇼핑은 휴대폰, 아이핀, 공인인증서 등만 허용하고 있는 가입방식을 개선해 하반기 중에는 이름, 이메일, 아이피주소만 있으면 회원가입이 가능토록 바꿀 방침이다.
AK몰은 외국카드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8월까지 중국 은련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업체들이 내수 위주로 운영하다보니 외국인 대상 홈페이지, 해외카드 가맹 등에 있어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프로세스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주재한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중국인들이 한국쇼핑몰에 접속해도 공인인증서 때문에 구매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후 공인인증서는 불필요한 규제의 대표 사례로 거론됐다.
그러나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더라도 내수 위주로 운영해온 국내 업체들이 아직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별도 사이트를 운영하는 G마켓, 11번가, 롯데닷컴 등을 제외하고는 외국인이 물건을 사려고 해도 회원가입, 카드결제, 해외배송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우선 대다수 사이트들이 회원가입시 본인 확인을 위해 휴대전화나 아이핀(I-PIN·개인식별번호) 인증을 요구하는데, 이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만 사용가능하다.
따라서 해외 외국인들은 애초에 국내 쇼핑몰에 가입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결제시 외국 카드는 사용할 수 없는 사이트들도 적지 않다. 외국 카드로 결제가 안 될 경우 무통장입금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환율 등의 문제가 뒤따른다. 회원 가입과 결제에 제약이 있다보니 해외 배송망 역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문 사이트를 운영하는 소수업체 외에 규모가 작은 쇼핑몰이나 소호몰 등은 대부분 시스템이 갖춰져있지 않다"면서 "외국인들이 그런 쇼핑몰에서 천송이 코트를 구매하려 해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쇼핑업체는 외국인 쇼핑 편의를 위해 시스템 개선에 착수했다.
현대홈쇼핑은 휴대폰, 아이핀, 공인인증서 등만 허용하고 있는 가입방식을 개선해 하반기 중에는 이름, 이메일, 아이피주소만 있으면 회원가입이 가능토록 바꿀 방침이다.
AK몰은 외국카드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8월까지 중국 은련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업체들이 내수 위주로 운영하다보니 외국인 대상 홈페이지, 해외카드 가맹 등에 있어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프로세스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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