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내년 아세안 의장 맡는 싱가포르 총리, 중국의 환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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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7-09-21 16:27조회6,3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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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에서 리셴룽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중국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 양국 간 관계 개선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총리의 이번 방중은 최근 악화 일로를 걸어온 양국관계 설정 문제뿐만 아니라 중국-아세안 관계 등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싱가포르와 중국의 관계는 지난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둘러싸고 싱가포르가 중국의 대척점에 서는 듯한 모양새를 연출하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홍콩 세관이 대만에서 군사 훈련을 마치고 본국으로 향하던 싱가포르 장갑차를 홍콩에서 압류하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더욱이 중국이 지난 5월 주최한 일대일로 정상회의에 싱가포르가 초대받지 못하면서 양국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는 진단까지 나왔다. 그러나 미국의 '항행의 자유'를 지지하는 싱가포르가 중국과 껄끄러운 상태로 내년 아세안을 이끌게 된다면, 아세안 내부에서 들끓는 중국에 대한 비판을 억누르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다. 이 밖에도 양국의 관계개선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350㎞ 구간의 동남아시아의 첫 국가 간 고속철도 사업 수주를 성사시켜야 하는 중국입장에서 큰 과제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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