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똑똑한 車, 보행자 안전까지 챙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4-01-16 10:25조회7,089회 댓글0건
관련링크
본문
신차에 ‘보행자 보호’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에어백 등으로 탑승자 보호가 어느 정도 성숙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자동차 업체들이 보행자 보호에 시선을 돌린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에는 이른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보행자가 차량 앞부분에 부딪쳤을 때 센서가 이를 인식, 후드가 자동으로 들어올려지는 것이다. 후드와 엔진룸 사이에 충격을 흡수할 공간이 생겨 보행자가 머리를 덜 다치게 된다. 현대차 중에서 액티브 후드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신형 제네시스가 처음이다.
지난해 출시된 기아차의 신형 카렌스에도 비슷한 보행자 보호 장치가 있다. 머리가 주로 부딪치는 후드 바로 아래 부분에 공간을 둬 일부러 강판이 잘 찌그러지게 만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15일 “엔진을 감싸는 곳은 단단한 강판을 쓰되 차량 외부는 잘 찌그러져 충격을 흡수하는 강판을 사용하는 게 요즘 추세”라고 말했다. 현대 YF쏘나타와 기아 K5의 후드는 충격 에너지가 분산되도록 설계됐다.
보행자의 무릎 부상을 줄여주는 보강재(로어 스티프너·lower stiffener)는 수년 전부터 기아 K7 등 차량의 범퍼에 들어가고 있다. 차량에 부딪친 보행자의 무릎이 꺾이는 정도를 최소화해준다. 신형 제네시스에도 이 부품이 쓰였다.
일부 수입차는 보행자와의 충돌 자체를 방지해주는 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최근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는 보행자 인식 기능이 포함된 ‘프리-세이프(pre-safe)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로 보행자를 확인하고 위험한 상황일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낸다. 운전자가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차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시속 50㎞ 이하로 달릴 때는 보행자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고, 시속 50∼72㎞ 구간에서는 사고 정도를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해 9월 국내에 출시한 해치백 V40 알디자인(R-Design)에는 보행자 에어백이 장착됐다. 충돌 시 후드가 자동으로 들어올려질 뿐 아니라 그 공간 사이에 에어백이 터지도록 준비해둔 것이다. 이 차에는 자전거 이용자를 감지하는 시스템도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보행자 안전 기술을 개발하는 이유는 각종 안전 평가와 관련이 있다. 평가에서 보행자 안전성이 필수 항목으로 채택되면서 이를 충족하지 못한 차는 ‘안전한 차’로 인정받기 어려워졌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의 안전한 차’ 평가에서도 보행자 안전이 4개 측정 분야 중 하나였다. 도요타 프리우스(73.6점)와 기아차 카렌스(68.3점), BMW 520D(53.3점)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폭스바겐 티구안(38.0점)은 점수가 낮았다. 국토부는 “만점을 100으로 볼 때 시행 초기인 2008년 평균 28.7점에서 지난해 평균 56.9점으로 향상됐으나 지속적인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에는 이른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보행자가 차량 앞부분에 부딪쳤을 때 센서가 이를 인식, 후드가 자동으로 들어올려지는 것이다. 후드와 엔진룸 사이에 충격을 흡수할 공간이 생겨 보행자가 머리를 덜 다치게 된다. 현대차 중에서 액티브 후드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신형 제네시스가 처음이다.
지난해 출시된 기아차의 신형 카렌스에도 비슷한 보행자 보호 장치가 있다. 머리가 주로 부딪치는 후드 바로 아래 부분에 공간을 둬 일부러 강판이 잘 찌그러지게 만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15일 “엔진을 감싸는 곳은 단단한 강판을 쓰되 차량 외부는 잘 찌그러져 충격을 흡수하는 강판을 사용하는 게 요즘 추세”라고 말했다. 현대 YF쏘나타와 기아 K5의 후드는 충격 에너지가 분산되도록 설계됐다.
보행자의 무릎 부상을 줄여주는 보강재(로어 스티프너·lower stiffener)는 수년 전부터 기아 K7 등 차량의 범퍼에 들어가고 있다. 차량에 부딪친 보행자의 무릎이 꺾이는 정도를 최소화해준다. 신형 제네시스에도 이 부품이 쓰였다.
일부 수입차는 보행자와의 충돌 자체를 방지해주는 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최근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는 보행자 인식 기능이 포함된 ‘프리-세이프(pre-safe)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로 보행자를 확인하고 위험한 상황일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낸다. 운전자가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차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시속 50㎞ 이하로 달릴 때는 보행자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고, 시속 50∼72㎞ 구간에서는 사고 정도를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해 9월 국내에 출시한 해치백 V40 알디자인(R-Design)에는 보행자 에어백이 장착됐다. 충돌 시 후드가 자동으로 들어올려질 뿐 아니라 그 공간 사이에 에어백이 터지도록 준비해둔 것이다. 이 차에는 자전거 이용자를 감지하는 시스템도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보행자 안전 기술을 개발하는 이유는 각종 안전 평가와 관련이 있다. 평가에서 보행자 안전성이 필수 항목으로 채택되면서 이를 충족하지 못한 차는 ‘안전한 차’로 인정받기 어려워졌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의 안전한 차’ 평가에서도 보행자 안전이 4개 측정 분야 중 하나였다. 도요타 프리우스(73.6점)와 기아차 카렌스(68.3점), BMW 520D(53.3점)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폭스바겐 티구안(38.0점)은 점수가 낮았다. 국토부는 “만점을 100으로 볼 때 시행 초기인 2008년 평균 28.7점에서 지난해 평균 56.9점으로 향상됐으나 지속적인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