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EU FTA 조기비준 등 협력 방안 모색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가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프랑스와 폴란드를 방문해 싱가포르-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비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7일 더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프랑스를, 이어 다음달 1일까지 폴란드를 방문한다.

리 총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싱가포르와 EU의 FTA 조기 비준 등 경제, 사회, 문화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와 EU는 지난해 12월 FTA 협상을 완료했으며, 양측 FTA는 오는 2015년 발효될 예정이다.

리 총리가 프랑스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방문 기간에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와 장-마르크 아이로 총리, 기업인 등을 만날 예정이다.

싱가포르와 프랑스는 지난해 양측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했다. 싱가포르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미국에 이어 프랑스가 두 번째다.

이어 리 총리는 폴란드에서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대통령, 도날드 투스크 총리, 산업계 인사 등을 만날 예정이다.

리 총리는 바르샤바에서 경제 관련 포럼에 참석한 뒤 발트해 연안에 있는 폴란드 최대 항구도시 그단스크를 방문할 계획이다.

리 총리의 폴란드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 총리는 이번 방문길에 통상, 산업, 환경, 외무 분야 각료들과 기업 대표들을 동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