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싱가포르 정부, 어나니머스 해킹 위협에 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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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3-11-07 10:15조회6,1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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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는 6일(현지시간) 국제해커단체 어나니머스의 대정부 사이버 공격 위협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현지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현지 일간 투데이 온리인판에 "정보기술(IT) 네트워크, 인터넷, 통신수단들은 이제 우리들 업무와 일상의 긴요한 부분이 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누군가 이를 훼손하려 한다면 우리는 그러한 시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범인 색출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범인을 법정에 세워 엄하게 다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당국이 사이버 인프라의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IT 시스템이 워낙 복잡한 데다 전적으로 침투불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어나니머스 소속이라고 주장한 싱가포르의 한 해커는 지난주 뉴스웹사이트에 대한 새 면허규정에 항의한다며 정부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감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 해커는 지난달 31일 동영상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어나니머스가 싱가포르 정부와 '전쟁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컴퓨터로 음성을 변조하고 어나니머스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 가면을 착용해 신분을 철저히 감췄다.
영상이 게재된 이후 친정부 매체인 스트레이트타임스 홈페이지에서 소속 기자가 운영하는 블로그가 해킹되기도 했다.
이들은 정부가 인터넷 자유 확대에 나서지 않으면 추가 공격을 실시하겠다고 경고했다.
언론통제가 심한 싱가포르는 최근 새로운 인터넷 규제법을 제정해 소셜미디어와 블로그 이용자들의 공분을 샀다. 정부정책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싱가포르 당국은 새 규제안이 인터넷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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