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무디스, 싱가포르 은행부문 등급전망 '부정적'으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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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3-07-17 10:13조회6,5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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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싱가포르 은행 부문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싱가포르 은행 부문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이는 무디스가 싱가포르의 부채 수준을 우려한 영향이다.
다만 DBS은행의 '부정적'과 오버시-차이니스뱅킹그룹(OCBC) 및 유나이티드오버시즈뱅크
(UOB)의 '안정적' 등 싱가포르 3개 은행들에 대한 등급 전망은 그대로 유지됐다. 무디스는 "싱가포르의 저금리 지속과 경제 성장세가 자산 가치 상승과 대출 증가를 이끌었다"며 등급 전망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이후 싱가포르 내 소득이 26.3% 증가한 가운데, 가계 부채는 무려 40.4%나 늘어났다.
이에 무디스는 금리 상승 시, 싱가포르 가계의 대출 상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높은 부채 수준으로 일부 가계들이 금리 상승에 유연하게 적응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며 "싱가포르 은행도 해외 확장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 피치는 싱가포르 은행부문 등급 전망을 여전히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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