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싱가포르 부패방지기구 고위관리 횡령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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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3-07-26 11:04조회6,9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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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가장 부패가 없는 나라로 일컬어지는 싱가포르의 부패방지기구 고위 관리가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
25일 태국 영문일간지인 더 네이션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강력한 사정기관인 부패행위조사국(CPIB)의 에드윈 여 서우 부국장(39)이 24일 횡령, 도박, 위조 혐의로 기소됐다.
여 부국장은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공금 176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5억5천만원)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 부국장은 이 돈을 카지노에서 도박하는 데 썼으며, 37만 싱가포르 달러 상당의 가짜 영수증을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투명기구(TI)로부터 아시아에서 가장 청렴한 국가로 평가받은 싱가포르는 최근 공무원과 경찰의 비리가 잇따라 적발돼 큰 충격을 받았다.
테오 치 힌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부패 방지를 감독해야 할 기관의 고위 관리가 부정부패로 기소된 것은 심각하다며 정부 기관 내 감독 체계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공무원의 부정부패 사건이 연이어 터져 정부 기관 내 제도적인 허점이 있는지 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에서는 최근 민방위대 책임자였던 피터 림이 방산 물자 납품 대가로 민간업체 여성 임원으로부터 성상납을 받아 기소됐다.
또 경찰마약단속반 책임자를 지냈던 인물이 성상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싱가포르는 국제기구뿐 아니라 다국적 기업들로부터도 부패가 적어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싱가포르는 부패방지를 위해 공무원들에게 이례적으로 높은 월급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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