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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싱가포르 부패방지기구 고위관리 횡령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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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3-07-26 11:04
조회6,9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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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가장 부패가 없는 나라로 일컬어지는 싱가포르의 부패방지기구 고위 관리가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

25
일 태국 영문일간지인 더 네이션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강력한 사정기관인 부패행위조사국(CPIB)의 에드윈 여 서우  부국장(39) 24일 횡령, 도박, 위조 혐의로 기소됐다
.

여 부국장은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공금 176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55천만원)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여 부국장은 이 돈을 카지노에서 도박하는 데 썼으며, 37만 싱가포르 달러 상당의 가짜 영수증을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제투명기구(TI)로부터 아시아에서 가장 청렴한 국가로 평가받은 싱가포르는 최근 공무원과 경찰의 비리가 잇따라 적발돼 큰 충격을 받았다
.

테오 치 힌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부패 방지를 감독해야 할 기관의 고위 관리가 부정부패로 기소된 것은 심각하다며 정부 기관 내 감독 체계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그는 "최근 공무원의 부정부패 사건이 연이어 터져 정부 기관 내 제도적인 허점이 있는지 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

싱가포르에서는 최근 민방위대 책임자였던 피터 림이 방산 물자 납품 대가로 민간업체 여성 임원으로부터 성상납을 받아 기소됐다
.

또 경찰마약단속반 책임자를 지냈던 인물이 성상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

싱가포르는 국제기구뿐 아니라 다국적 기업들로부터도 부패가 적어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

싱가포르는 부패방지를 위해 공무원들에게 이례적으로 높은 월급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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