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스위스 쳐다보던 세계 부자들, 이젠 싱가포르로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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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3-07-25 10:38조회6,4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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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자산운용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부자 자산관리의 중심지'인 스위스를 맹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 싱가포르통화청(MAS)의 발표를 인용해서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운용된 펀드 규모가 1조6300억 싱가포르달러(1조2900억달러·1436조원)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작년 스위스 내 자산운용 규모인 2조8000억 스위스프랑(2조9000억달러·3229조원)보다 아직은 적지만 증가율이 높아 빠르게 추격한다는 것이다.
이달 초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이르면 2015년에 싱가포르가 자산관리 시장에서 스위스를 앞지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스위스의 경우 미국 등으로부터 자국민의 조세 회피처로 이용된다는 점을 들어 고객 자료를 공개하라는 요구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스위스 은행들의 오랜 전통인 '고객 비밀 준수'가 위협받으면서 스위스는 세계 수퍼 리치(최상위 부자) 자금의 집결지라는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는 아시아 지역의 부(富)가 늘어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보스턴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부는 작년에 28조달러로 전년보다 13.8% 늘어났다. 반면 작년에 서유럽은 5.2%, 북미는 7.8% 증가하면서 아시아의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싱가포르는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고, 자본이득이나 배당에 세금을 매기지 않아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도 적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이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싱가포르통화청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 UBS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포함해서 500개의 자산운용사가 싱가포르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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