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내 말 옳다”… 여전히 뻔뻔한 하시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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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3-05-31 17:14조회6,5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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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 오사카 시장이 일본군 위안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망언으로 시장직을 잃을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31일 일본언론에 따르면, 30일 오사카(大阪) 시의회에서 채택될 예정이었던 하시모토 시장에 대한 문책결의안이 일본유신회, 공명당 등 일부 정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당초 오사카 시의회의 자민당, 민주당, 공산당 소속 의원들은 하시모토 시장이 망언으로 시정을 혼란스럽게 했다며 “뼈를 깎는 반성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문책결의안을 통과시킬 계획이었지만, 문책결의안이 통과되면 사임하고 재선거를 치르겠다는 하시모토 시장의 배수진에 밀려 공명당 등 일부 정당이 시정 공백을 막아야 한다는 명목으로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 시장직을 거는 ‘도박’에 성공한 하시모토 시장은 이날 문책결의안 부결 후 “내 말은 옳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한 뒤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시민들께 죄송하다”고 했지만 위안부 피해자들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
오사카 시민들은 시의회의 결의안 무산에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결의안 처리를 놓고 정당 간 논의가 지연되면서 본회의가 미뤄지자 방청석의 시민들 사이에서는 “의회가 무엇을 하고 있는 거냐”, “제대로 해라”는 등 야유가 쏟아졌다.
하시모토 시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역대 여성 노벨평화상 수상자 5명은 30일 하시모토 시장의 발언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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