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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리점에 강매ㆍ횡포' 의혹 남양유업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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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3-05-06 11:10
조회6,4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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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데이터 조작ㆍ리베이트 요구"…고위 임원 등 10여명 피소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곽규택 부장검사)는 대리점주에게 자사 물품을 불법 강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의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

검찰은 남양유업의 서울 남대문로 본사와 지점 사무실 등 모두 3곳에서 전산자료와 이메일,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

이와 관련, 대리점주들로 구성된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는 지난달 홍원식 회장, 김웅 대표이사 등 남양유업 고위 임원 및 관계자 10여명을 검찰에 고소하면서, "남양유업이 전산 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했다"고 주장했다
.

피해자 협의회는 남양유업이 인터넷 발주 전산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조작, 주문량의 2∼3배에 이르는 물건을 대리점에 떠넘기는 일이 허다했으며 사측이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대리점에 내려보내는 사례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

또 남양유업이 명절마다 '떡값' 명목으로 대리점마다 현금을 떼어가고 각종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

최근 인터넷에서는 한 영업사원이 3년 전 대리점주에게 막무가내로 "물건을 받으라"며 폭언·욕설을 하는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고 사측은 지난 4일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직원의 사직서를 수리하기도 했다
.

해당 관련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협의회로부터 별도 신고를 받아 진상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고발인 진술내용 등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남양유업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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