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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난양工大(싱가포르)·홍콩科技大 급부상… 아시아, 공학·과학서 美英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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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3-05-08 11:04
조회8,4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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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공학·과학서 존재감
토목공학 분야 상위 20위권, 도쿄
9대학 차지
200
위내 이름 올린 한국 대학, 작년 14개서 올해 17개로 늘어

-
하버드
, 법학 등 10개 분야 1
연구력은
대학이 앞서고 졸업생 평판은 대학이 앞서
경기침체 겪는 유럽의 대학들, 예산 필요한 기술·공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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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QS는 학문 분야별로 우수 대학 순위를 매겨 자사 인터넷 사이트(www.topuniversities.com)에 공개한다. '컴퓨터공학'이 지난 6개월간 가장 많은 사람이 들여다본 학문 분야로 나타낫다. 조회는 수 무려 60만회. 다른 분야 평균의 3배에 가깝다. 2위는 기계공학, 3위는 의학이었다. QS "이는 전 세계적으로 IT 기술자 및 개발자, 프로그래머, 그리고 이 분야 애널리스트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첨부, 전체순위

 

QS평가 총괄책임자인 벤 소터는 "세계경제의 성장 동력이 아시아로 옮아가는 현상이 글로벌 고등교육의 지형까지 바꾸고 있다""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대학들이 아이비리그(미국 동부의 8개 명문 사립대)의 전통적 강자들에게 위협적 도전자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기계와 공학 분야에서는 난양공대, 홍콩과기대 등 설립한 지 20년 정도밖에 안 되는 아시아의 신생 공대들이 놀랍게 부상하고 있다고 QS는 설명했다.

이공계에서 강세 보이는 한국 대학


한국 대학도 아시아 대학의 강세 분위기 속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QS "최근 한국 대학의 발전 속도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다"면서 "국제 대학 사회에서 위협적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광주과기원,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카이스트, 포스텍, 한국외대, 한양대 등 한국에서는 17개 대학이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200위권에 들었다. 작년에는 14개 한국 대학이 200위 내에 들었다
.

이처럼 대학들의 학문 분야별 평가는 글로벌 경제의 흐름과 기업들의 투자 방향, 그리고 직업 수요 등과도 밀접히 연결된다. 비록 모든 학문에서 미국과 영국 대학들이 최상위권을 독식하는 현상은 여전하지만, 아시아 대학들이 곳곳에서 맹추격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

아시아 대학들의 추격전


아시아 대학들은 공학과 과학 분야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예컨대 토목공학 분야 상위 20위 중 도쿄대(3) 9개 대학이 아시아 대학이다.

 

한국 대학들은 이공계 분야에 강한 반면, 인문 분야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순위가 낮았다. 철학 분야는 200위 내 드는 대학이 한 군데도 없었고, 역사와 법학은 각각 1개와 2개 대학만이 200위권에 간신히 들었다. 언어학, 심리학, 사회학, 정치학, 지구·해양과학 분야에서도 한국 대학의 순위는 낮았다.

'연구력', '졸업생 평판'

미국과 영국의 명문대학들은 연구력으로나, 졸업생 평판으로나 월등하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30개 학문 분야에서 상위 20위 이내에 오른 대학 총 600개 가운데 3분의 2가량(397)이 영미권 대학이다. 미국 하버드대는 정치학, 약학, 법학, 경제학 등 10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대학은 '연구력'에서는 영국 대학을 앞서는데, '졸업생 평판'에서는 영국 대학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국 케임브리지대는 30개 분야 중 13개에서 졸업생 평판도 1위를 차지했다.

곳곳에서 압박받는 유럽


유럽의 프랑스와 독일 대학들의 명암은 극명하게 갈린다. 예컨대 프랑스 대학은 현대어문학 분야에서 상위 20위 이내에 세 곳이 이름을 올렸고, 독일 대학은 기계공학 분야에서 상위 50위권에 다섯 곳이 들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학문 분야에서 독일과 프랑스 대학을 찾아보기 힘들다. 독일 대학은 수학, 경제학 등에서, 프랑스 대학은 4개 공학 분야(화학, 토목, 기계, 전자)에서 상위 50위권 내에 한 곳도 들지 못했다. QS 측은 "(경기 침체를 겪는) 유럽의 많은 대학이 예산 투입이 필수적인 기술·공학 분야에서 고전하고 있다"면서 "유럽 대학은 아시아뿐 아니라 호주 대학에도 여러 분야에서 압박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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