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싱가포르 대통령, 수교후 첫 미얀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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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3-04-02 10:47조회6,5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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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종교ㆍ종족 분쟁에도 개방ㆍ개혁 가속
또 이달 1일부터 미얀마는 민영 일간지 발행을 허용한 데 이어 미국 AP통신, 일본 교도통신 및 NHK방송의 지국 설립을 허용했다.
이는 민주화 개혁을 미얀마에서 잇따르는 종교, 종족 분쟁이 좌초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이루어진 것으로, 미얀마는 대외 개방과 민주화 개혁을 내부 혼란과 갈등에도 불구하고 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니 탄 싱가포르 대통령이 이날 미얀마를 방문한다고 싱가포르 일간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보도했다.
지난 1966년 양국 수교 후 처음으로 토니 탄 대통령이 미얀마를 방문하는 것으로, 토니 탄 대통령은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아웅산 수치 여사, 투나 우 쉐 만 하원 의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수도 네피도 외에 양곤, 만달레이 등을 토니 탄 대통령은 방문하고, 양곤에서 국제싱가포르기업사무소 개소식을 주재할 예정이다.
캐나다도 최근 외교관계를 정상화한 미얀마에 초대 상주 대사를 지명, 연내 대사관을 개설키로 했다.
주중국 대사관에 재직 중인 마크 맥도웰 대사를 캐나다는 주미얀마 대사로 임명했다. 주태국 대사관에서 지금까지 캐나다의 대 미얀마 외교 통상 업무를 수행해 왔다.
미얀마는 최근 국내외 언론 자유도 확대했다. 지난달 30일 미얀마 당국으로부터 미국 AP통신은 지국 개설을 허가받았으며, 일본 NHK방송도 지국 개설을 허용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양곤에 일본 교도통신은 지국을 개설했다.
그동안 신화통신 등 외교관계가 밀접한 중국 언론사 외에, 미얀마는 외국 언론에 지국 설립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달 1일부터 미얀마는 국내 민영 일간지 발행을 허용해 조만간 16개 일간지가 발행될 예정이다. 오는 7월 이전에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대모’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도 당 회보를 일간 신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종교, 종족 분쟁이 분출하는 가운데 미얀마가 이처럼 대외개방과 대내 민주화를 확대하는 것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슬람교도와 불교도 사이에 종교 분쟁이 최근 중부 만달레이주 메이크틸라에서는 발생해 지금까지 40여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부상했다.
이에 앞서 서부 라카인주, 북부 카친주에서도 종족 분쟁이 발생해, 국제사회는 2년 전부터 시작된 미얀마의 민주화 개혁이 종교, 종족 분쟁으로 인해 좌초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미얀마는 민주화 개혁으로 인해 사회 통제가 느슨해진 틈을 타 사회 불안과 소요가 분출하고 있음에도 당분간 개혁과 개방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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