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서 20세男 총 난사해 10명 사망…"종교 묻고 총격"(종합4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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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5-10-02 11:43조회3,8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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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주 소도시의 커뮤니티 칼리지…부상자도 7명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께 20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더글러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는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정확한 정보"라며 "사망자가 10명, 부상자가 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망자가 13명, 부상자가 약 20명이라는 엘런 로즌블룸 오리건 주 검찰총장의 앞선 발표와 일치하지 않는다.
핸린 서장은 차이가 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으며, 자신이 밝힌 사망자 10명 중 숨진 범인이 포함되는지도 확실히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이 가지고 온 것으로 보이는 권총 3정과 라이플 1정을 수거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께 20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더글러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는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정확한 정보"라며 "사망자가 10명, 부상자가 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망자가 13명, 부상자가 약 20명이라는 엘런 로즌블룸 오리건 주 검찰총장의 앞선 발표와 일치하지 않는다.
핸린 서장은 차이가 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으며, 자신이 밝힌 사망자 10명 중 숨진 범인이 포함되는지도 확실히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이 가지고 온 것으로 보이는 권총 3정과 라이플 1정을 수거했다.
범인은 사건 현장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교실 내 혹은 교실 근처에서 사망했으며, 공범 유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핸린 서장은 범인이 자살했는지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범인이 이 학교 학생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목격자 진술은 이번 범행의 동기가 종교와 관련이 있을 개연성을 시사하고 있다.
로즈버그 현지 일간지 '뉴스-리뷰' 인터넷판은 이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던 학생 코트니 무어(18)의 말을 인용해 총알이 창문을 뚫고 바깥에서 날아와 강사의 머리에 맞았으며 그 후 범인이 글쓰기 교실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무어는 이어 범인이 다른 사람들을 엎드리게 한 후 차례로 일으켜 세워 무슨 종교를 믿는지 묻고 나서 총격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뉴욕데일리메일은 일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범인이 학생들에게 특정 종교 신자인지 물은 후, 맞다고 답하는 이에게는 머리에 총을 쐈고, 아니라고 하거나 대답을 하는 이에게는 다리에 총을 쏘거나 총을 아예 쏘지 않았다고 전했으나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사건 전날 밤 '4chan'이라는 게시판에 "만약 북서부에 있다면 내일 학교에 가지 말라"는 글이 올라왔으며 이것이 범인이 남긴 '범행 예고'였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지만,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종교가 뭐냐'고 했다지… (로즈버그<오리건주> AP/더 뉴스-리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오리건주 로즈버그 소재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생과 교수 등이 대피하는 모습.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이 칼리지에서 이날 오전 발생한 총격으로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20세 남성인 범인은 현장에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했는데 '종교가 뭐냐'고 물은 뒤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핸린 서장은 범인이 자살했는지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범인이 이 학교 학생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목격자 진술은 이번 범행의 동기가 종교와 관련이 있을 개연성을 시사하고 있다.
로즈버그 현지 일간지 '뉴스-리뷰' 인터넷판은 이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던 학생 코트니 무어(18)의 말을 인용해 총알이 창문을 뚫고 바깥에서 날아와 강사의 머리에 맞았으며 그 후 범인이 글쓰기 교실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무어는 이어 범인이 다른 사람들을 엎드리게 한 후 차례로 일으켜 세워 무슨 종교를 믿는지 묻고 나서 총격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뉴욕데일리메일은 일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범인이 학생들에게 특정 종교 신자인지 물은 후, 맞다고 답하는 이에게는 머리에 총을 쐈고, 아니라고 하거나 대답을 하는 이에게는 다리에 총을 쏘거나 총을 아예 쏘지 않았다고 전했으나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사건 전날 밤 '4chan'이라는 게시판에 "만약 북서부에 있다면 내일 학교에 가지 말라"는 글이 올라왔으며 이것이 범인이 남긴 '범행 예고'였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지만,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종교가 뭐냐'고 했다지… (로즈버그<오리건주> AP/더 뉴스-리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오리건주 로즈버그 소재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생과 교수 등이 대피하는 모습.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이 칼리지에서 이날 오전 발생한 총격으로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20세 남성인 범인은 현장에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했는데 '종교가 뭐냐'고 물은 뒤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사건 발생 3시간여 후 포틀랜드에서 로즈버그의 사건 현장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생각과 기도가 희생자들과 유족들과 함께 있다"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엄프콰 칼리지 홈페이지는 사고 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포틀랜드에서 약 300km 남쪽에 있는 이 학교에는 약 3천 명의 학생과 성인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6천여 명이 등록돼 있다.
이 커뮤니티 칼리지의 총장을 맡고 있다가 올해 6월 퇴직한 조 올슨은 이 학교에는 무장하지 않은 경비원 1명씩만 근무해 왔다고 말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 사건에 관해 보고받은 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에서 일상이 되어가는 총기사건 해결을 위해 이제 정말로 뭔가를 해야 한다"며 강력한 총기 규제 법안 마련을 의회에 촉구했다.
연방수사국(FBI)과 연방 주류연초총기화약국(ATF)은 수사를 돕기 위해 현장에 요원들을 파견했다.
미국 민주당 대권주자 중 하나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런 집단 살인이 다시, 다시, 다시 발생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는 이날 학교를 폐쇄하고 금요일인 2일에 휴교키로 했으며, 월요일인 5일에 다시 문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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