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병력과 장비 강원 원산 인근으로 집결시키는 등 대남(對南) 도발 조짐… 北 "남북 불가침 합의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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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3-03-08 14:27조회6,8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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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8일 남북 직통(直通)전화를 단절하고, 불가침 합의도 전면 무효화하겠다고 위협했다. 5일 북한의 대남공작 총책인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직접 나서 '정전협정 백지화'를 언급한 것을 시작으로 나흘째 하루에도 수차례씩 위협을 가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의 이번 위협은 유엔이 이날 오전 0시5분쯤 안전보장이사회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안보리 회의에는 미국·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15개 이사국이 참석하였다.
북한은 현재 병력과 장비를 강원 원산 인근으로 집결시키는 등 대남(對南) 도발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대표적 대남(對南) 통일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8일 성명을 내 "남조선 괴뢰들이 미국과 결탁해 우리를 침략하려고 피눈이 되어 달려드는 조선에서 상대방에 대한 무력불사용, 우발적군사적충돌방지, 분쟁의 평화적 해결, 불가침경계선문제 등 북남불가침 합의들은 유명무실해 졌다"면서 "북남 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모든 합의를 전면폐기한다"고 밝혔다. 1961년 만들어진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북한 노동당의 대남혁명전략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사회단체이다.
조평통은 또 "북남사이의 판문점 연락통로를 페쇄한다"면서 "동족대결과 적대적 의식에 환장이 되어 북침전쟁 책동에 광분하는 괴뢰역적패당과는 더이상 할말도 없고 오직 물리적 힘에 의한 결산만이 남아 있다"고 위협하였다.
조평통은 "우리의 정의의 선택은 결코 단순한 위협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조국통일대전의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이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려고 하는 이상 우리 혁명 무력은 나라의 최고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침략자들의 본거지들에 대한 핵 선제 타격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외무성 대변인 성명에 앞서 ‘자주권은 목숨보다 귀중하다’ 제목의 정론을 통해 “우리 군대의 물리적 잠재력은 오늘 더욱 강해졌고 핵전쟁이면 핵전쟁, 그보다 더한 수단을 동원한 전쟁이라도 다 맞받아 치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조선정전협정이 백지화되고서 세계적인 열핵(熱核)전쟁이 일어난다고 해도 그것은 이상한 일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와 미국 사이에는 누가 먼저 핵 단추를 누르든 책임을 따질 법적 구속이 없다”고 위협했다.
북한 군(軍)최고사령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한 다음 날인 6일에도 노동신문 1면에 성명을 싣고 “미제가 핵무기를 휘두르면 우리는 지난날과는 완전히 달리 다종화된 우리 식의 정밀 핵타격 수단으로 서울만이 아니라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과 함께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은 종국적 파멸을 각오하라’는 글을 실었다. 이 글에서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1950년대 청년 영웅들의 조국수호 정신이 청년들의 심장에서 세차게 고동치고 있다”며 “제주도 한라산에 최고사령관기와 공화국기(인공기)를 휘날리겠다는 것을 맹세한다”고 경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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