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싱가포르 정부의 이민정책, 국민들의 대규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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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3-02-18 12:01조회6,8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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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16일 약 3000명의 시위대가 외국 이민자들을 더 많이 받아들여 싱가포르의 인구를 늘린다는 정부의 계획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가 열렸다. 이는 반정부 시위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싱가포르에서는 극히 이례적이며 규모도 대규모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외국 이민자가 늘어나면 그렇지 않아도 불만의 대상이었던 공공 서비스 질이 더 악화되고 생계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고 정부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이러한 시위가 발생한 것은 집권 국민행동당이 시위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음에도 사상 최대 대규모 집회가 열려 다는 점으로 비추어볼때 싱가포르 사회 분위기 변화가 예상된다.
이들은 외국 이민자가 늘어나면 그렇지 않아도 불만의 대상이었던 공공 서비스 질이 더 악화되고 생계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고 정부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이러한 시위가 발생한 것은 집권 국민행동당이 시위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음에도 사상 최대 대규모 집회가 열려 다는 점으로 비추어볼때 싱가포르 사회 분위기 변화가 예상된다.
시위를 주도한 길버트 고는 이날 시위는 지난 8일 의회를 통과한 이민법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정부에 이민 증가를 재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3000명에 달하는 많은 국민들이 시위에 참여한 것은 이러한 정부의 계획이 잘못된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현재 530만 명인 싱가포르 인구를 2030년까지 650만∼690만 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2030년 전체 인구 중 외국 이민자들은 360만∼380만에 달해 절반을 넘어서게 된다.
싱가포르 의회는 이러한 정부의 계획에 대해 5일 간 격론을 벌였으며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인구로는 싱가포르의 경제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정부 주장을 받아들여 결국 정부 계획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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