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고속철도 2020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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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3-02-20 14:56조회6,6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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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오는 2020년까지 싱가포르와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수도)를 잇는 고속철도를 완공하기로 합의했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속철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이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일반 열차를 이용할 경우 6시간이 걸리지만 고속철도 사업이 완공되면 9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이번 고속철도 사업은 2006년 말레이시아 인프라 건설업체 YTL이 말레이시아 정부에 제안한 사업의 연장선이다. 당시 YTL은 정부에 양국을 잇는 고속철도 사업을 제안했지만 나지브 총리는 사업자 선정과 비용 문제로 그동안 사업추진을 미뤄왔다.
YTL는 당시 고속철도 사업에 들어가는 총 비용이 약 26억달러(약 2조8093억원)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고속철도 사업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양국 간 무역의존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싱가포르 무역 총액 중 말레이시아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2%로 1위이며 말레이시아 또한 무역 총액 중 싱가포르와의 교역 비중이 약 13%로 중국에 이어 2위다.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양국 교역규모도 크게 늘어 2010년 상반기 두 나라 간 무역총액은 전년동기 대비 36% 늘어난 39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 싱가포르 금융관계자는 “이번 고속철도 사업은 두 나라 관계를 크게 진전시키는 적절한 수단”이라며 “양국 교역량을 고려할 때 대규모 운송기반의 인프라 구축은 두 나라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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