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적자원회사 ECA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생활비가 아시아에서 12번째로 비싼 도시로 밝혀졌다. 전 세계 370 곳의 주재원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에서 싱가포르는 물가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곳은 단연 도쿄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베이징은 홍콩의 생활비를 압도할 정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싱가포르보다도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은 싱가포르와 비슷한 수준이며, 대만 역시 큰 폭의 물가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경제 위기 속에 갈수록 높아지는 생활비로 각국의 서민들 뿐 아니라 주재원들도 휘청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