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씨배 바둑] 이창호9단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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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09-03-04 18:29조회8,9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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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싱가포르 플러턴 호텔에서 열린 제6회 잉씨(응창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첫번째 대국에서 이창호 9단이 최철한 9단을 261수를 끝으로 3집승을 거두었다. 잉씨배는 대만의 재벌 잉씨가 개최하는 세계바둑대회로 4년마다 열려 바둑 올림픽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우승 상금이 40만달러인 세계 최고의 바둑 대회이다.
1989년 첫 대회가 개최된 이래 지난 2005년 대회를 제외하고 1회부터 4회까지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선수가 우승을 차지, 바둑 강국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2008년 4월부터 9월까지 예선전을 거쳐 지난 9월말 이세돌 9단을 꺾고 올라온 이창호 9단과 중국의 류싱7단을 제압한 최철한 9단이 결승에서 맞붙게 된 것.
이창호 9단은 10여년 이상 세계 바둑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 최철한 9단은 85년생이지만 “독사”라는 별명처럼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는 선수다. 두 선수는 3월1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 하루 휴식 후 3월3일 오전 9시30분 대국에 나서 8시간 사투 끝에 이창호 9단이 2집반 승을 거두게 되었다. 2001년 4회대회 이후 8년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이창호 9단이 가장 중요한 첫번째 대국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우승에 바짝 다가선 듯 보이지만 최철한 9단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듯 하다. 2국은 5일(목), 3국은 7일(토) 이어진다.
한편 첫번째 대국을 마친 두 선수는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만찬과 싱가포르 기우회 회원들과 만남이 있었다. 싱가포르 한인사회의 대표적 바둑 애호가인 김중근 대사와 봉세종 한인회장등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함께 바둑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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