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국인 52%, “자녀들이 부모보다 잘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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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4-10-30 11:13조회7,8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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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 전망이 불안해 보인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며, 수출 중심 성장 모델은 삐걱거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선진국 사이에서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퓨리서치센터는 올해 초 18세가 넘는 4만8,000명가량을 대상으로 전화와 직접 인터뷰를 실시했다. (한 국가의 표본은 약 1,000명이었다.) 선진국 10개국을 포함한 44개 국가 시민들은 다음 세대의 생활수준, 삶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 등을 답했다.
설문조사는 자기 나라 어린이들이 그 부모보다 더 잘살 것 같은지, 못살 것 같은지 물었다.
응답자의 미래에 대한 태도는 일반적으로 최근 자기 나라의 경제 성과를 반영했다. 즉,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응답자들은 낙관적이었고 부유한 국가의 응답자들은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예외다.
한국인 응답자의 52%는 자녀들이 부모보다 더 잘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국의 중간값에 가까운 수치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인 응답자는 30%만이 같은 대답을 했다. 영국의 경우 23%, 이탈리아는 15%, 일본은 14%까지 떨어진다.
퓨리서치센터의 조사는 왜 한국인이 비교적 다음 세대에 대해 낙관적인지 설명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사 결과를 통해 한국인들이 아직 안정기에 이르지 않은 신흥국가 시민들의 사고방식을 유지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응답자들은 “인생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도 받았다. 수많은 한국인들(39%)이 여러 선택지 중 “적절한 사람과 알고 지내는 것”을 선택했다. 한편 30%는 교육, 34%는 근면을 택했다.
또한 한국인 응답자의 74%(44개국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는 인생의 성공이 자기 통제력 밖에 있는 외부의 힘에 의해 결정된다고 답했다.
이런 결과는 오랫동안 한국에서 성공을 결정짓던 학연, 지연이 아직도 경제적 성공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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