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영향력 있는 세계 도시 순위를 소개했다.

1위는 영국 런던이 차지했으며 2위는 미국 뉴욕, 3위는 프랑스 파리, 4위는 싱가포르, 5위는 일본 도쿄가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홍콩은 6위, 두바이 7위, 중국 베이징과 호주 시드니가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서울은 중국 상하이와 공동 16위에 올라 미래에 10위 안에 오를 수 있는 '떠오르는 스타'로 선정됐다.

 

포브스가 세계 영향력 있는 도시를 선정한 평가 기준은 ▲외국인 직접 투자 ▲기업 본사 집중도 ▲지배적인 사업 유형의 수 ▲다른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 쉬운 항공 연결성 ▲생산자 서비스의 강점 ▲투자 서비스 ▲기술과 미디어의 영향력 ▲인종의 다양성 등이다.

 

1위를 차지한 런던은 5년간 연평균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치 건수가 328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아 가장 영향력 있는 도시로 평가됐고, 뉴욕은 총점에서 1위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포브스는 "과거에는 단순히 가장 큰 도시가 가장 중요한 도시였지만 오늘날 도시의 크기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며 "일자리 수보다 자본과 정보의 능률성과 접근성이 더 중요하고, 내수인지 국제경제활동인지 반영하지 못하는 국내총생산(GDP)은 잘못된 측정 수단"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