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지난 13일 오후 3시 싱가포르 탄톡생병원과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844년에 개원한 탄톡생병원은 2003년 사스치료전문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2012년에는 한국교민을 위한 한국 클리닉을 개설 운영하는 등 공공의료서비스를 실천해가는 싱가포르 대표 공공병원이다.

일산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간 국제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선진의료시스템 도입을 통한 보험자 병원의 역량을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는 김광문 일산병원장과 필립추 탄톡생병원장이 참석했으며, 양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보건의료협력을 통한 의료서비스 제공 등 국제의료의 공동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데 뜻을 함께 했다.

향후 두 병원은 각종 세미나와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등 교육 기회 제공을 통해 최신 의료정보를 교류하고 환자 치료를 위한 의술을 교류하는 등 학문적 이해의 증진과 인력 교류를 통한 국제의료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또 각국의 공공병원으로서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그간의 성공적인 운영사례 및 경영정보를 공유하며 공공의료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이어 양 기관은 상호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늘(14일)은 국내 건강보험 제도와 일산병원에서 운영 중인 연구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국제의료서비스 발전 도모를 위한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컨퍼런스를 갖는다.

김광문 일산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각국을 대표하는 공공병원이 양 국민의 건강증진과 공공의료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상호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 국가의 보건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