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의 헐리웃 진출작 <G.I Joe : Rise Of Cobra>가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해운대>의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3위에 그쳤지만 <G.I Joe…>의 흥행성적은 썩 괜찮은 편이다. 테러리스트 군단 코브라와 최강의 특수군단의 대결을 화려한 액션영상에 담은 이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이병헌은 헐리웃 진출 국내 배우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것만은 틀림없는 듯. 디즈니와 픽사의 3D 애니메이션 <Up>은 관객과 평론가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재미와 감동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시절 꿈꾸었던 상상을 믿기 힘들 만큼 아름답게 실현한 <Up>이 2위에 올랐고, 신작들의 공세로 <The Hangover>는 3위로 밀려났다. 7위에 오른 <Mongol>은 다소 이채롭다. 몽고제국을 일으킨 징기스칸의 젊은 시절을 다루었는데, 일본배우 아사노 타다노부가 징기스칸으로 등장하고, 영화 제작은 러시아에서 맡았다. <Fighting><G.I Joe…>에 출연한 채닝 테이텀은 <Mongol>에도 출연, 올여름 극장가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배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