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인도양 세이셸 북쪽 해상에서 싱가포르 화물선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되었다고 AFP 연합 통신이 보도했다. 이 소말리아 해적들은 프랑스의 참치잡이 어선을 공격하다가 케냐의 몸바사항으로 향하던 싱가포르 화물선 Kota Wajar을 공격, 납치했다는 것. 소말리아 해적활동이 심각한 이 지역은 우리 나라 해군 청해부대 등 세계 각국의 해군들이 지키고 있는 지역이지만 올해만해도 스페인, 대만, 우크라이나, 독일, 터키 등 50회 이상 납치가 이루어진 곳이다. 아덴만 해적 방지 프로그램의 닉 데이비스는 많은 나라의 해상병력이 아덴만을 지키고 있지만, 워낙 넓은 인도양에서 이뤄지는 해적활동을 막아내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Kota Wajar에는 110명 이상의 선원이 있어, 이들을 안전하게 구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