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8일 막을 내린 HSBC Women’s Champions 에서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사진 오른쪽)가 10언더파 278타로 크리스티 커(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야자토 아이는 지난 21일 태국 촌부리에서 끝난 LPGA 개막전 혼다 PTT LPGA 우승에 이어 다시 우승을 차지하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 올 시즌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한국 여자골퍼들은 톱10에 6명이나 이름을 올리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우승 도전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었던 신지애(사진 왼쪽)는 사이클링 버디(파3, 파4, 파5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맹추격을 펼쳤지만 전날까지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김송희와 함께 3위에 그쳤다. 김인경이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 최나연, 박희영, 이지영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