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 오전 11시, The Legends(Fort Canning Park)에서 한인여성회 창립식이 있었다.
그동안 각 분야에서 활약하던 여성들이 싱가포르 한인사회의 친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힘을 한데 모으기로 한 후, 정식으로 그 창립을 선포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각계각층의 여성들 뿐 아니라 교육, 기업, 종교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서 성황을 이뤘다.

김중근 주 싱가포르 대사, 이종국 공사, 최석 한인회장, 권병진 한국학교 교장 등이 함께 하여 한인여성회 창립을 축하해주었다. 김중근 대사는 우수한 한국 여성의 능력에 대해 치하하고, 앞으로 싱가포르 한인사회에서도 한인여성회의 활약을 기대한다는 축사를 보냈다. 최석 한인회장은 그동안 우여곡절 많았던 한인회였지만, 숙원사업이었던 문화회관 마련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한인회와 한인여성회가 되길 바란다는 치사를 했다. 한편 초대 한인여성회를 맡은 박정희 회장은 여성들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싱가포르 한인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한인여성회에 함께 한 임원들의 노고와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진 권진영씨의 비올라 연주, 박진선씨가 이끄는 연주단의 가야금 연주가 축하의 자리를 빛내주었다. 또한 한인여성회 김혜영 부회장은 그동안의 수고와 소박한 각오가 담긴 축시를 낭송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인여성회 소개에서 여성들의 손길이 필요한 주요 부분인 교육, 국제, 문화예술, 봉사, 체육, 청소년, 홍보미디어, 도서 등으로 나누어 활동할 계획을 밝히고, 자리에 참석한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 호응을 얻었다.
식사 시간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 혹은 처음 만나는 한인여성들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싱가포르 한인사회가 한인여성회 창립을 계기로 더욱 따뜻한 커뮤니티로 성장할 것을 예감할 수 있었다.

한인여성회 가입문의 : 6299-8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