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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국 U-20, 명승부 펼쳤지만 이라크에 승부차기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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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3-07-08 10:14
조회6,2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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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4강 신화’ 재현을 꿈꿨던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기적같은 명승부를 펼쳤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이라크와 연장전 혈전 끝에 3-3 동점으로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한국은 4강 목표를 끝내 이루지 못하고 8강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 이같은 성과를 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박수 받기에 충분했다. 특히 매 경기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어린 선수들의 투지는 성인대표 선수들이 배워야 할 점이었다.

한국은 188cm 장신공격수 김현(성남)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이라크 수비수들의 신장이 작다는 점을 이용해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 고공공격에 주력했다.

빠르고 개인능력이 뛰어난 이라크 역시 물러서지 않고 맞불 작전을 펼쳤다. 볼 점유율이나 공격 빈도에서 한국에 전혀 뒤지지 않았다.

오히려 선제골도 이라크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이라크의 프리킥 기회. 수비에 가담한 김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 알리 아드난을 잡아 넘어뜨리는 바람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알리 파예즈의 슈팅을 골키퍼 이창근(부산)이 막아보려 몸을 날렸지만 소용없었다.

한국의 동점골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왔다. 이라크 수비의 취약점인 고공 공격이 빛을 발했다. 전반 25분 이라크 진영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심상민(중앙대)이 길게 던져준 스로인을 권창훈(수원)이 뒤에서 점프하며 그림같은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라크 수비의 허를 찌르는 장면이었다.

1-1 동점 균형을 다시 깬 쪽은 이라크였다. 이라크는 전반 42분 파르한 사코르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알리 카심이 슈팅한 것을 골키퍼 이창근이 막아냈지만 이를 노마크 상태였던 샤코르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한국은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측면 미드필더 강상우를 빼고 이광훈(포항)을 투입해 공격을 더욱 보강했다.

전반을 1-2로 뒤진채 마친 한국은 후반 4분 귀중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라크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권창훈이 올린 프리킥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이광훈이 정확히 머리로 마무리했다.

동점골 이후 한국은 계속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계속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2-2 동점으로 전후반을 마쳤다.

곧이어 시작된 연장전에서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 주도권은 한국이 쥐고 풀어갔지만 오히려 골은 이라크에서 나왔다. 연장 후반 14분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은 듯 보였다.

그런데 경기 종료 직전 기적이 일어났다. 연장 막판 교체 투입된 정현철(동국대)이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현철의 슈팅이 수비수 머리를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에 빨려들어갔다.

명승부 끝에 3-3 동점으로 연장전까지 마친 양 팀의 운명은 승부차기에서 가려졌다. 한국이 선축에 나선 가운데 1번 키커 김선우(울산대)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라크 역시 1번 키커 알리 파에즈가 골을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2번 키커 연제민(수원)의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라크 역시 3번 키커가 실축하면서 다시 대등한 입장이 됐다. 양 팀 4, 5번 키커가 모두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고 승부차기는 키커가 한 명씩 나오는 서든데스로 이어졌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한국 대신 이라크의 손을 들어줬다. 한국은 6번 키커 이광훈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힌 반면 이라크의 슈팅은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승부가 결정되는 순간 한국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국기를 들고 미칠듯이 기뻐하는 이라크 선수들과 너무나 대조를 이뤘다. 다리에 쥐가 나도록 최선을 다해 뛰고 나서 받아든 결과였기에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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