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22 화성시청)는 2월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희가 5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은 현재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13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500m 결승전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던 박승희는 뒤 선수들의 충돌에 피해를 입어 함께 넘어졌고 4명 중 4위로 출발한 중국 리 지아루가 어부지리 금메달을 가져갔다.

중국은 이날 쇼트트랙 리 지아루와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장홍이 금메달을 1개씩 추가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단숨에 종합 8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박승희 동메달 외에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져 결승 진출에 탈락했다. 또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 출전해 1분15초94로 12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컬링은 홈팀 러시아를 8-4로 물리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독일은 금메달 7개로 1위에 올랐다. 캐나다와 노르웨이, 네덜란드 미국은 금메달 4개를 따냈지만 은, 동메달에서 희비가 갈려 각각 2위에서 5위까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