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Talk To MiraE 부모자녀교육편 15번째 글로벌 코리안 민주주의 선거로 꽃피우다 -현대사와 대통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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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21-12-08 16:33조회1,2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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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Talk To MiraE 부모자녀교육편 15번째
글로벌 코리안 민주주의 선거로 꽃피우다
-현대사와 대통령 이야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위선이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불의이다’
- 이한열 열사
북아트로만나는역사 대표 장현주 선생님과 함께 Talk To MiraE 부모 자녀 교육편 15번째 <글로벌 코리안 민주주의 선거로 꽃피우다-현대사와 대통령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장미꽃 한 송이를 보여주며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열망하는 것과 같다’라는 문장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1952년 영국의 ‘더타임스’ 기자가 한국전쟁 중에 이승만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실시된 발췌 개헌 과정을 보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암울함을 전하는 기사였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어디쯤 와있을까요?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시련과 발전을 한눈에 보기 위해 역대 대통령의 역사를 돌아보았습니다. 가장 오랜 기간 집권한 대통령, 문민정부를 출범시키며 개혁을 빠른 시간에 효율적으로 해낸 대통령, 남북 평화를 위해 힘쓴 대통령, 권위주의를 벗고 소통한 대통령 등 각 대통령 때마다 발생했던 이슈를 이야기하며 역대 대통령들을 기억해 보았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의 흐름을 살펴보았습니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의 장기 독재를 위한 연이은 헌법 개정과 3.15 부정 선거로 1960년 4.19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4.19 혁명은 학생과 시민이 힘을 모아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민주화 운동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집권이 18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강력한 경제 성장을 우선시하며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억압하여 민주주의는 후퇴한 시기였습니다. 유신 독재에 대한 전국적인 항거를 불러일으킨 1979년 YH 무역 사건과 부마 민주 항쟁은 10·26 사태로 이어져 박정희 정권 종말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유신 체제가 끝나자 국민들은 ‘서울의 봄’이 올 거라고 민주주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믿었지만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등 일부 군인들은 5.16 군사 정변처럼 또다시 군대를 이용해 권력을 장악하고 민주주의를 억압했습니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폭력으로 진압하고 언론을 통제하여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신군부는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대학생과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짓밟았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의 7년 임기가 끝나가자 국민들은 스스로 대통령을 뽑는 직선제를 요구했습니다. 1987년, 우리 손으로 대통령을 뽑기 위한 민주화의 열망은 6월 민주 항쟁으로 타올랐습니다.
우리는 1987년 뜨겁고 아팠던 역사의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갔습니다.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남영동 대공분실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과 전두환 대통령의 호헌 조치 발표, 최루탄에 쓰러진 이한열 열사를 보며 함께 아파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런 움직임이 모여 6.29 선언을 이끌어냈고 마침내 우리 손으로 대통령을 뽑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장현주 선생님은 우리나라 헌법 1조 2항인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고 말하며 ‘너무도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못했던 날들, 우리는 수많은 희생과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고 했습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은 군사정권의 탄압과 폭력에도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열망과 행동하는 양심이 만들어낸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했습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인 인간 존엄과 자유와 평등을 향한 평범한 사람들의 한걸음 한걸음으로 민주화를 이끌어 낸 그날을 기억하자며 강연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멘토링 단장 황에스더 대의원은 역사의식과 품격 있는 글로벌 코리안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함께 만들어가는 대한민국의 기적은 바로 행동하는 양심으로 실천하는 한 표의 기적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 신청이고, 대한민국 현대사를 돌아보며 소중한 한 표로 민주주의의 꽃을 함께 피워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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