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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LA에서 제일 무서운 깽단은 월남 출신-700만 재외동포에게 보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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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1-06-24 22:27
조회9,0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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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제일 무서운 깽단은 월남 출신-700만 재외동포에게 보내는 글<?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김성욱(한국자유연합 대표)

 

LA에서 가장 무서운 깽단은 월남 출신입니다” 몇 주 전 LA에 갔을 때 前職 태권도 관장인 A씨의 말이다. 75년 월남이 망하고 ‘갈 곳이 없어진’ 월남인들은 미국에 와서도 ‘막 나갈 수밖에 없었다’는 말이다.

사람들의 가장 흔한 착각 중 하나는 ‘국가는 망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그러국가의 운명은 이런 잘못된 믿음과는 너무나 다르다. 1816년 근대 민족국가 체제가 시작 된 이후 2000년에 이를 때까지 존재했던 나라는 207개국, 그 중 66개국(32%)이 사라졌다. 특히 50개 국가(75%)는 폭력에 의해 망했다.

한민족 역사도 수난의 역사다. 외침, 전란, 국가의 멸망이 이어졌다. 세워진 지 60년이 지난 현재의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 이후인 지난 해 6256·25 60주년 여론조사(조선일보 의뢰, 한국갤럽)에 따르면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라는 질문에 응답자 54.7%가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저지했다’고 답했고, 26.2%가 ‘통일을 무산시키고 분단체제를 고착했다’고 답했다. 후자의 답변은 20(30.7%), 여성(33.4%), 20대 여성(43.6%) 등 여성층, 젊은층 사이에서 특히 높았다.

‘통일을 무산시키고 분단체제를 고착했다’는 답변은 김일성이 6·25남침을 통해 ‘한반도 통일을 했어야 한다’ 내지 ‘했어도 문제될 것 없다’는 답이다. 26.2%면 전체 국민의 1000만 명 수준이다. 이런 생각은 지금 김정일이 한반도 전체를 삼켜도 문제될 것 없다는 從北的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 국민 4명 중 1명이 대한민국이라는 자유의 진지를 지킬 의지가 없거나 나아가 적극적으로 비토하고 있는 것은 내전적 상황이다. 60년 前 6·25사변이 북한의 全面戰 도발이었다면 지금의 한국은 천안함·연평도 도발과 같은 북한의 局地戰(국지전)과 心理戰(리전) 그리고 남한 내 종북세력이 연합한 도발이다. 어떤 쪽이건 지난 1975년 패망한 월남의 비극이 우리와 무관한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셈이다.

정치권 역시 선을 넘고 있다. 1야당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북한인권법 통과에 동의해 달라는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에게 “나는 종북주의자다. 빨갱이다”라고 답했을 정도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앞으로다. 김정일은 지금도 핵무기 업그레이드에 광분하고 있다. 한국의 목사·승려·신부들이 북한 당 간부 자녀들의 유치원을 들락거리며 인증샷을 찍고 있던 사이에 김정일은 김관진 국방장관이 지적한 대로 지난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핵폭탄의 소형화(miniaturization)와 경량화에 이미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핵폭탄이 작아져 버리면 한국은 대응할 카드가 사라져 버린다. 小型化된 핵무기는 세계6위 수준인 북한 미사일에 장착돼 실전배치 될 것이고 북한은 핵미사일을 뒤에 깔고 천안함·연평도 같은 局地戰(국지전) 빈도를 높여갈 것이. ‘그날이 오면’ 지난 해 못했던 한국의 응징·보복은 가능할 것인가?

연평도 도발이후 정부와 국민은 對北(대북) 자유의 방송은 커녕 탈북자의 對北전단 날리기까지 방해할 정도로 겁에 질린 상태다. 이런 식이면 핵폭탄 小型化북한의 공갈·협박 능력이 임계점을 넘을 때 한국은 북한의 인질로 전락해 버린. 돈을 달라면 돈을 줘야 하고 쌀을 달라면 쌀을 줘야 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라는 남조선 혁명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난 60년간 42만 건이 넘게 정전협정을 위반해 온 것처럼 북한은 더욱 정교해진 핵미사일을 도구 삼아 남한을 끌고 갈 것이다. 金나라에 멱살 잡힌 南宋꼴이 되는 것이다. 이는 善과 惡에 대한 분별력을 잃어버린 한국인의 이기심과 무관심의 결과이다.

물론 이런 상황이 절망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천안함·연평도 도발과 핵무기·미사일 개발 이면에는 북한체제가 끝나고 있으며 주민이 정권을 버린 한계상황반증해주는 탓이다. 오죽하면 탈북자들은 “삐라만 제대로 뿌려도 인민군대는 모다 무너질 것”이라 말하겠는가? 남한이건 북한이건 현상이 깨지고 있으며 60간 지속되어온 지루한 열전과 냉전이 이제는 종막을 향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이 북한의 인질로 전락해 赤化(적화)의 수렁에 빠져드느냐 아니면 북한이 무너져 자유통일과 일류국가를 달성하느냐? 아마도 역사의 거대한 흐름은 2012년 대선을 통하여 결정될 확률이 높다. 240만 표에 가까운 유권자를 보유한 在外國民(재외국민)의 각성과 결단의 중요성이 여기 있다. 대한민국은 물론 700만 흩어진 민족의 운명을 결정할 칼자루 한 끝을 재외국민이 쥐게 된 셈이다.

나는 오늘도 연단에서 이렇게 외쳤다. “이제 지옥의 수문장은 북한에서 떠나갈 것이다. 깊은 어둠도 걷힐 것이다. 60년 대한민국의 위대한 성취가 이제 곧 북한 땅에도 축복으로 나누어질 것이다. 청년이여. 어둠이 다시 북한을 점하기 전에 자유와 기쁨으로 북한을 선점하라! 북한사람들의 마음을 선점하라! 그리하여 우리는 살아서 증언자가 된 북한의 청년들과 자유통일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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