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멋과 흥에 흠뻑 취한 싱가포르의 밤. Korean Culture Festival with ASEAN

10월17일 저녁 7시30분, NUS Cultural Centre에 관객들이 속속 도착했다. 이날 행사는 “Korean Culture Festival with ASEAN”의 일환으로 한국 문화 공연이 싱가포르에서 펼쳐지게 된 것. 10월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0월13일 태국 방콕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우리 공연단이 마침내 싱가포르 무대에 올랐다.

우리 공연에 앞서, 싱가포르 공연이 선보였는데 중국, 인도, 말레이 전통 공연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다문화국가 싱가포르를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싱가포르 공연에 화관무, 소고춤, 태평무 등 우리 전통춤, 가야금 산조, 대금 산조, 경기민요, 해금, 풍물놀이 등 전통 음악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숙명여대 가야금 연주단과 비보이팀 Rivers Crew의 공연이 펼쳐졌다.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은 공연을 감상하여 알차기도 했지만, 숨가쁘게 느껴질 정도로 공연을 음미할 여유가 없었던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일 것이다. 한국에서 생활할 때에는, 전통 국악공연을 극장에서 본 적이 없었는데, 타국 싱가포르에서 접하게 되니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 것이 좋은 것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  해외 어디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되는 의미있는 시도들이 많아지길 기원한다.

공연 후기 상세보기

http://www.koreansingapore.org/cgi/board/bbs/board.php?bo_table=culture3_list&wr_id=30&page=0&sca=&sfl=&stx=&sst=&sod=&spt=0&page=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