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12월18일 제16회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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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09-12-21 19:41조회11,5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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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8일 오전11시 싱가포르 한국학교 강당에서 제16회 졸업식이 열렸다.
한인회 봉세종 회장, 주 싱가포르 대사관 권용우 총영사, 한국학교 김광수 이사장, 교포 경영인회 김건식 회장, 한국관광공사 양문수 지사장 등이 참석하여 졸업을 축하하였다.
1993년 3월 개교한 싱가포르 한국학교는 올해로 16번째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으며, 이번에 졸업하는 학생들은 2010년 7월말 Bukit Tinggi Road(현 캐나다 국제학교 부지) 이전을 앞두고 있으므로 Lim Ah Woo Road 캠퍼스의 마지막 졸업생이다.
권병진 교장은 그동안 정들었던 13명의 졸업생들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졸업장을 수여하였는데 개성있는 학생들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또한 훌륭한 가르침으로 학생들의 초등학교 시절에 좋은 추억을 선사한 담임 윤경남 교사와 Renny Nenpari 교사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특히 윤경남 교사는 졸업생들을 5학년부터 지도하여 남다른 애정이 가득하여, 졸업생들과의 아쉬운 이별에 눈시울을 붉혔다.
선배들을 떠나보내는 5학년 김동환 군의 송사 후 13명 졸업생들이 준비한 답사가 시작되었다. 졸업생들의 한국학교에서의 추억이 가득한 자료 화면과 함께 이어진 답사는 처음 마이크 앞에 선 왕은파 군이 눈물로 시작하여 마지막 이건수 군까지 정든 학교와의 헤어짐이 실감나는 듯 흐느낌이 이어졌다. 졸업생들은 담임 선생님, 학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전했고, 2년간 함께 했던 친구들과의 깊은 우정을 다짐하는 내용의 답사를 이어갔다. 머나먼 타국에서의 생활과 자녀들의 초등학교 졸업이 대견한 학부모들도 학생들의 눈물 앞에 함께 흐느껴, 눈물의 졸업식장이 되었다.
이번 졸업생들은 6년을 재학한 학생 없이 5년 재학한 조은빈 양이 최장기간 재학생으로 소개되었고, 회장 이태규 군, 부회장 김동제 군이 공로상을, 이다솔 양은 주 싱가포르 대사상, 김동제 군은 싱가포르 한인회장상을 수상하였다. 한편 5년간 싱가포르 한국학교에 재학했던 김한솔 군의 어머니 김혜영 님은 전학 후에도 싱가포르 한국학교에 $10,000을 학교 발전 기금으로 쾌척하는 등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하였다.
5학년 후배들이 졸업생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졸업생들이 마음을 담아 학부모, 선생님들께 감사의 꽃을 전달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싱가포르 한국학교의 콧등이 시큰한 졸업식을 마쳤다. 이제 싱가포르 한국학교는 한층 쾌적한 면학 분위기의 새로운 캠퍼스로 이전 하면서 미래 교육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추게 되었다.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 속에 더욱 발전하는 싱가포르 한국학교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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