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5월18일 KBS 라디오 봉세종 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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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09-06-09 11:31조회11,4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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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8일 KBS 월드 라디오 “생생 코리아”에서 싱가포르 한인회 봉세종 회장 인터뷰가 방송되었습니다. 다시듣기를 통해 방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한인회 탐방 시간입니다. 오늘은 싱가포르 한인회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봉세종 회장님을 모시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봉회장님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싱가포르 요즘 날씨가 어떤가요?
싱가포르가 지금 건기여서 더운 편입니다만 섬나라여서 상당히 쾌적합니다.
싱가포르 하면 깨끗하고 쨍하는 날씨가 떠오르는데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선택해서 살 수 있다면 싱가포르에서 살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요즘 신종 플루 때문에 다들 걱정인데 싱가포르는 어떤가요?
싱가포르는 지난번 사스로 인해 전염병 예방 체계가 잘 이루어져 다행히도 지금까지 한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5월16일 토요일이었죠. 2009 한인가족 한마당이 열렸던 걸로 들었습니다. 잘 치르셨나요?
많은 가족들이 참가해서 알찬 행사가 되었습니다. 참가자가 많았고, 가족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고, 사전 홍보도 잘해서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과거에는 백일장, 장기자랑, 바둑대회 정도 개최되었었는데, 금년에는 가족들이 참가하고 즐길 수 있는 아빠 동요 부르기 대회, 마술팀이 어린이들에게 풍선도 만들어주고, 페이스 페인팅도 해주고 관중들이 참가할 수 있는 게임도 함께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학교 어린이들의 공연에 관중들이 열광하는 등 가족과 가정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한 행사로 참가하지 않은 분들은 모처럼의 좋은 기회를 놓치신 셈입니다.
준비를 많이 하셨나 봅니다.이런 행사를 개최한다는 게 쉽지 않을텐데 준비는 어떻게 해오셨나요?
제일 중요한 것은 사전에 계획을 하고, 홍보하는 것인데요. 2009년 행사는 늦어도 2008년 말까지 행사 날짜 및 장소를 미리 정해 한국학교, 종교단체 및 관련단체에 알려 한인회 행사프로그램에 학교의 학사일정과 유관단체의 일정을 맞추도록 권고를 합니다. 그리고 행사 2~3개월전부터 행사위원회를 소집, 회의를 하면서 준비를 하면 성공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동포가 얼마나 될까요?
현재 15,000명 정도 살고 있는데 싱가포르 전체 상주인구가 480만명인데 싱가포르 정부에서 2020년초까지 600만명 이상을 목표로 하는 인구 증가정책을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카지노를 포함한 대형 종합리조트가 내년 초에 개장되면 몇 년 내에 우리 교민이 2만명, 혹은 그 이상이 되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 말고, 한인회에서 정기적으로 하는 행사는 어떤 게 있을까요?
크고 작은 행사가 많이 있는데 2월에 경로 위로연이 있는데 내년부터 효행상을 마련해서 어른들을 공경하는 전통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5월에는 한인가족 한마당이, 8월에는 광복절 행사를 함께 하면서 순국선열들의 뜻을 되새겨 봅니다. 10월에는 한인연합체육대회, 마지막으로 12월에는 한해를 마감하는 송년회가 있는데 올해는 특별히 한국의 유명 연예인을 모셔서 특급호텔에서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싱가포르에 한인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인가요? 싱가포르 한인회의 역사가 얼마나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1960년대초부터 시작해서 80년대 건설 붐을 타고 주재하신 분들이 많이 정착을 했고, 최근에는 싱가포르의 우수한 교육 환경에 의해 유학생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한인회는 1963년 3월에 발족되어 제가 8번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4개국어가 공용어입니다.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인도 타밀어 등 4개국어를 원어민처럼 배울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곳입니다. 그래서 한국 국제학교도 2천3백만불을 들여 최고 시설의 학교로 내년 8월 이전합니다.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동시에 인정되는 싱가포르 한국 국제학교는 최고의 국제학교로 거듭날 것이고 영어와 중국어를 배우러 미국이나 중국으로 가시는데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멀리 가실 필요없이 싱가포르 한국학교에 오시면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인 사회에서 한인회가 꼭 필요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합니다. 타지에 있으면 같은 문화와 같은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힘을 모으면 더 큰 역할을 모색할 수 있다고 봅니다. 초기에는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의지하는 걸로 시작하지만, 나아가서는 우리 고유문화를 현지 문화와 융화시키고 발전시키는 문화, 경제적 첨병 역할을 하는데 한인회가 구심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싱가포르 한인사회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조직이 잘 되어 있고, 활기있게 움직인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앞으로 싱가포르 한인회를 어떻게 이끌고 싶으신지 말씀해 주세요.
싱가포르는 동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요충지이고, 따뜻한 남쪽 나라입니다. 우리 싱가포르 교민들은 항상 따뜻합니다. 한인회관을 구입해서 금년 5월 개관했는데 회관을 중심으로 문화 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할 것이고, 고충처리위원회에서는 한인사회의 어려움을 최소화해 항상 서로 의지하고 돕는 싱가포르 한인사회의 전통이 이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월드 라디오는 전 세계에 방송되고 있는데, 싱가포르 동포들을 대표해서 인사 부탁드립니다.
우리 동포들은 부지런하고 성실해서 세계 어디를 가도 빨리 적응하고 현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적인 불황으로 어렵지만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저력을 발휘해서 한 단계가 아니라 두 단계씩 도약하는 것이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만사 형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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