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 1월9일 신년하례식 및 금융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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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09-01-12 21:06조회13,0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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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9일 11시 The Ritz Carlton Hotel에서 한국상공회의소(싱가포르)와 한국무역협회 주관의 2009 신년하례식이 있었다. 새해를 맞아, 60여명의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상공회의소 정영수 회장의 개회사, 한인회 봉세종 회장의 인사말, 주 싱가포르 김중근 대사의 격려사에 이어 싱가포르 국립대학 경제학과 신장섭 교수와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문성진 상무의 금융 강연회가 이어졌다.
신장섭 교수는 “위기의 한국경제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였다.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어쩌면 더욱 비관적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요즘,원화가치가 사상유례없이 떨어져있고, 세계 경제 전체가 흔들리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해야 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려낼 것인가라는 주제는 참석자 전원이 궁금해하는 내용이었다. 신 교수는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그동안의 축적된 세계 경제의 악재가 한번에 터진 것이며, 한국인 스스로가 우리 잘못이라는 패배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비관론이야말로 가장 경계해야할 것이며, 주체성을 갖고 자신감을 회복하여 경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어야한다는 명쾌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서 보다 실질적인 투자 정보를 제시하기 위해 강연에 나선 문성진 상무는 “금융위기시 자산투자 전략”이란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문성진 상무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의 뉴스 화면들을 차례로 보여주면서 이때의 쓴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어려움을 극복해보자는 논법을 펼쳤다. 10여년전 뉴스가 스크린에 등장하자, 기업인들은 당시 상황을 떠올려보며 강연에 집중했다. 문 상무는 최근 통화, 주가 변동표를 제시하면서 여건이 매우 좋지 않지만 이런 때일수록 정확한 가치 판단에 따른 탄력있는 투자를 한다면 생존을 넘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새해 첫 모임인 관계로 두 명의 연사들도 비관론보다는 낙관론에 힘을 실어 희망의 2009년을 만들자는 요지의 강연을 했고, 참석자들 모두 오피니언 리더답게 밝고 희망찬 표정들이었다. 김정수 한국무역협회 지부장의 “Hakuna Matata !”(No Problem !) 선창 후 참석자 모두 샴페인잔을 치켜들고 건배를 하면서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눠 분위기는 한껏 무르 익었다. 강연 후 즐거운 이야기를 함께 하는 오찬이 이어졌다. 오찬 후에는 귀임하는 대한항공 김충남 본부장과 새로 오신 이순영 본부장의 인사와 역시 곧 싱가포르를 떠나게 되는 STX 최임엽 전무의 인사가 있었다. 김충남 본부장과 최임엽 전무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싱가포르에서의 만남의 소회를 밝히며 석별의 정을 함께 했다.
새해를 맞은 싱가포르 한인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덕담과 인사를 주고받은 이번 신년하례식은 비록 경제상황은 어렵지만, 기축년 한해도 한국인의 패기와 저력을 발휘하자는 각오를 다지는 힘찬 출발의 자리가 되었다.
취재, 촬영 이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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